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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양쪽 폐에 폐렴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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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극 기자

승인 : 2025. 02. 19. 14:03

복합 감염으로 일정 취소하고 휴식
POPE-HEALTH/ARGENTINA-MASS
아드리안 베나르디스 신부가 1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빌라 솔다티의 비르헨 인마쿨라다 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을 기원하는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바티칸 교황청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88)이 양쪽 폐에 폐렴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5일 로마의 한 병원에 입원했으며, 초기 검사에서 호흡기 감염과 미열 증상이 확인됐다. 교황은 젊은 시절 한쪽 폐 일부를 제거했고, 최근 기관지염을 앓아왔다.

교황청은 이날 발표에서 흉부 엑스레이 검사 결과 교황이 다중 미생물(polymicrobial) 감염에 걸렸으며, 이는 천식성 기관지염과 기관지확장증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교황의 폐렴은 이날 오후 바티칸 의료팀과 병원 의료진이 처방한 흉부CT 검사에서 발견됐다.

교황청은 교황이 아침 식사를 했으며, 하루 동안 독서와 기도를 병행하며 휴식을 취했다고 전하고, 교황이 성체 성사를 받고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수년간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고 이번 입원은 2013년 즉위 이후 4 번째다.
최효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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