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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출신 연기자 고(故) 김새론, 19일 발인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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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2. 19. 09:20

김보라·에이비식스 박우진 참석해 마지막길 배웅
배우 김새론 발인
배우 김새론의 발인식이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공동취재단
아역 출신 연기자 고(故) 김새론의 발인식이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김새론과 평소 가깝게 지냈던 배우 김보라와 아이돌 그룹 에이비식스의 박우진 등 지인들과 유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빈소에는 영화 '아저씨'에서 함께 연기한 원빈과 한소희, 악뮤 이찬혁과 이수현 등이 방문해 슬픔을 함께 나눴다.

2000년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서 세 자매 중 장녀로 태어난 고인 고인은 아홉 살 때인 2009년에 출연한 영화 '여행자'로 처음 얼굴을 알렸다. '박하사탕' '밀양'의 거장 이창동 감독이 프랑스와 손잡고 제작자로 나선 이 영화에서 아버지에게 버림 받고 고아원에 맡겨진 소녀 '진희' 역을 맡아, 아역으로는 보기 드물게 섬세한 내면 연기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2010년작 '아저씨'에서 범죄조직에 엄마를 잃고 자신도 납치당하는 '소미' 역을 열연해 아역 스타로 우뚝 섰다. 또 2012년 개봉한 '이웃사람'에서는 연쇄살인마에게 희생당한 소녀와 표적이 된 학생 등 1인 2역을 차례로 연기했고 영화 '도희야' '만신', 드라마 '여왕의 교실' '눈길' 등에 출연하며 성인 연기자로 변신을 시도했다.

그러나 2022년 5월 일으킨 음주운전 사고에 발목이 잡혀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뒤 최근까지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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