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2층 총무원장실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권 원내대표는 총무원장 상진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도 많은 걱정을 하고 국가적 혼란을 겪는데, 위기를 잘 극복해 국민에게 안정감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운을 뗀 후 "불교는 국민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중심을 잡고 나라와 국민을 위한 기도를 많이 해줬는데 태고종도 총무원장 중심으로 국태민안(國泰民安)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이에 대해 상진스님은 "종교 지도자들이 국력이 안정될 수 있는 그런 도움을 드려야 한다"며 "권 원내대표가 자리를 잡으니까 국민의힘이 단합이 되고 보기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일 대통령 건강, 국태민안을 기도한다. 우순풍조(雨順風調·비가 순하고 바람이 고르다)하면 만사가, 국민이 형통한다는 게 우리가 매일 하는 축원"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상진스님은 권 원내대표를 비롯한 일행들에게 반야심경 목판을 선물했다. 이 자리에는 태고종 측은 총무부장 도성스님과 재경부장 효능스님이, 국민의힘에선 국회의원 불자모임인 정각회 회장 이헌승 의원과 서범수·김위상·최은석 의원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