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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동방불교대 41회 범패학과 졸업시연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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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02. 10. 19:57

졸업예정자 12명, 선배 스님과 함께 시연
총무원장 상진스님 "마음서 소리 우러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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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종립 동방불교대학 제41회 범패학과 졸업시연회 모습. 졸업예정자 12명은 선배 스님과 함께 의례에 맞춰서 범패를 시연했다./사진=황의중 기자
한국불교태고종의 종립 학교인 동방불교대학 범패학과 졸업예정자 12명이 선배 스님들과 신도들 앞에서 졸업시연회를 가졌다.

태고종은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불이성법륜사 대불보전에서 제41회 범패학과 졸업시연회를 봉행했다. 12명의 졸업예정자 학인과 선배 스님이 함께한 영산재 의례 형태로 시연회는 치러졌다.

이날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동방불교대학 이사장), 원로의원 일운스님, 지도교수 태호스님, 동방불교대학장 법담스님, 불교문예원장 지허스님, 행정부원장 능해스님 등이 시연을 관람하고 졸업예정자들을 격려했다. 졸업예정자들은 △시련 △대령 △관욕 △신중작법 △상주권공 △상단 지장청 △화청 △중단퇴공 △관음시식·봉송·회향 순으로 시연회를 진행했다.

41기 졸업예정자의 지도교수를 맡은 태호스님은 "오늘 봉행하는 졸업시연회는 범패학과 학생분들의 그동안 노력과 결실"이라며 "범패시연회를 통해 부처님의 공덕을 찬미하고 널리 포교해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삶 속에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상진스님은 동방불교대 범패학과 3기 선배로서 41기 후배들을 격려했다. 상진스님은 "모든 종교가 출가자와 성직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분의 시연을 보니까 감격스럽다"며 "아직까지는 목소리가 다듬어지지 않았을 것이고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도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부하자면 입으로만 하는 것은 '송불'이고 마음으로 하는 게 '염불'이다. 우리는 염불을 해야 한다. 오늘 이 자리에서 더욱 더 잘해야 한다는 각오를 해야 미래가 밝다"며 졸업예정자들의 범패 실력이 일취월장하길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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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불교대학 범패학과 3기 선배로서 41기졸업생을 격려하는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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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불교대학장 법담스님(가운데에 서 있는 스님)이 시연사에 앞서 치사를 하고 있다./사진=황의중 기자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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