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랑과 야망' 등으로 연기도 병행
MBC 아나운서 최율미 부친…발인은 11일
|
10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이틀 전 오후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을 거뒀다.
1940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5년 MBC 성우극회 2기로 입사한 뒤 애니메이션 '마징가 Z'를 거쳐 외화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의 '킹스필드 교수' 역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최낙천'이란 예명으로 활동했던 고인은 '사랑과 야망'에서 '정자 아빠' 역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는 등 배우로도 왕성하게 일했다.
방송 출연 말고도 대학과 방송 아카데미에 출강하며 올바른 화법과 화술 교육에도 힘썼다. 관련 저서로는 '마이크 앞에 서는 길', '방송 화술', '최병학의 화술 오디세이' 등이 있다.
한편 MBC 아나운서 출신 최율미 씨가 외동딸로,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7시 1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