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코리안드림 통일전략포럼] 트럼프 2기 출범에 전문가 대응정책 논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117010009320

글자크기

닫기

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1. 17. 15:55

한국글로벌피스재단·통일을 실천하는사람들· 국민대 공동주최
수백명 한미 전문가 한자리 모여
KakaoTalk_20250117_144656620
17일 오후 2시 '트럼프 2.0 시대, 새로운 국제질서 재편과 한반도 통일 전망' 주제로 서울글로벌 센터에서 코리안드림 통일전략포럼이 열렸다. /김동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모여 대북관계, 미중관계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대응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17일 오후 2시 '트럼프 2.0 시대, 새로운 국제질서 재편과 한반도 통일 전망' 주제로 서울글로벌 센터에서 코리아드림 통일전략포럼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한국글로벌피스재단과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국민대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공동 주최로 열렸다. 주요 연사로는 서인택 한국글로벌피스재단 이사장, 김충환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상임의장, 남광규 매봉통일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김충환 공동상임의장은 인사말에서 "나라 안팎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우리나라 안은 대통령이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고 국제적으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전쟁으로 시련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없던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며 "전 세계 질서가 재편되는 상황에 놓여 있는데 한국은 북한과 적대적 관계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충환 공동상임의장은 "전 세계가 어려운 상황에 빠졌고, 나라도 혼란스러운 상황에 북한 사람들의 절반은 이미 통일을 포기한 상태라고 발표했고, 남한도 통일을 공개적으로 포기하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결국 이렇게 나아간다면 머지않아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서인택 이사장은 트럼프 당선인을 미국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과 비유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이 레이건 대통령"이라며 "레이건 대통령을 존경하다 보니 외교 정책도 레이건 대통령을 따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이건 대통령은 소련을 '악의제국'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데, 트럼프는 중국을 '악의제국'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며 "레이건 대통령이 동독과 서독의 통일 불러오고 냉전 종식을 시켰듯이 한반도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소위 신냉전 구조를 해체해 우리가 바라는 자유 민주주의의 완벽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때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발제를 맡은 남광규 매봉통일연구소 소장은 "지금 전 세계가 트럼프에 주목할 수 밖에 없다"며 "대외정책의 수정은 불가피하다.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남광규 소장은 "트럼프를 사업가적 관점에서 보고 있는데 트럼프는 가장 미국적인 가치에 철저한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은선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 연구위원은 미중관계에 중점을 뒀다. 김은선 연구위원은 "조 바이든 행정부는 전략적·경쟁적 공존을 강조했다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미국과 중국과의 관계를 제로섬 게임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부터 바이든 행정부까지 초당적인 합의로 중국에 대한 엄청난 강경한 견제가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현철 국민대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부원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미국 우선주의를 목적으로 국익을 강화하기 위해 불필요한 분쟁에는 개입을 최소화 할 것"이라며 "미국의 주요 이익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현철 부원장은 "아시아나 유럽, 중동 등 전략적 요충지에서 미국 패권에 도전하는 국가들을 견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군대를 재건하고 힘을 통한 평화를 강조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김동욱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