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선도 시장 '유럽' 공략
국내 1위 강관 경쟁력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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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세아제강지주에 따르면 영국 법인인 세아윈드 공장은 완공 막바지 단계로 지난달 설비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오는 3월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세아윈드는 해상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인 '모노파일'을 생산한다. 모노파일은 바닷속에 설치돼 발전기의 하단을 지지하는 거대한 철강기둥으로, 세아제강은 국내 1위 강관 기술력을 활용해 시장 진출을 노린다. 이 공장에선 최대 중량 3000톤의 모노파일을 연간 100~150개 가량을 생산하게 된다. 지난해 말 세아윈드 공장에서는 두꺼운 강판을 말아 직경 7.5m의 거대한 관을 만드는 설비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세아윈드는 영국 유일 모노파일 공장으로, 이미 2조원 이상의 수주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노파일은 해상풍력발전 시장이 급성장하며 주목 받고있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GWE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까지 글로벌 해상풍력 누적 보급용량은 75GW이며 2033년까지 6배가 넘는 487GW가 보급될 전망이다. 특히 세아윈드가 주력으로 하는 유럽은 전세계 발전 용량의 약 45%를 차지하는 선도 시장이다.
세아윈드는 이주성 대표가 세아제강 부사장직을 일임하던 시절부터 공들여온 사업으로 알려졌다. 올해 철강 업계가 경기침체·중국 저가물량공세·무역장벽 우려 등 삼중고를 겪는 상황이지만, 이주성 대표는 시의적절하게 신사업을 본격화하며 타격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주력인 강관 사업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라 수혜가 예상된다. 오는 20일부터 미 대통령으로 재임하는 트럼프는 석유 시추 등 에너지 생산 확대를 공언해왔다. 이에 세아제강이 생산하는 에너지용 강관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현지에 강관 공장을 보유한 것도 강점이다. 미국 현지 공장에는 대미쿼터제와 같은 무역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관세 압박으로부터 자유롭다.
김현태 BNK 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유럽은 탄소감축에 진심이며 내연관차 배출량 규제 강화, 탄소다배출 수입품에 대한 CBAM 규제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면서 "세아윈드는 영국 내 유일한 모노파일 공장을 가동하게 되면서, 해상풍력 시장 확대의 수혜를 온전히 누리게 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