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정상회담, 양국 외무회담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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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에 따르면 미·일·필리핀 정상은 13일 오전 화상 회담을 30분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시바 총리는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 계획을 중단시킨 것과 관련 바이든 대통령에게 우려 해소를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 정상은 해양 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해양 안보, 경제 안보, 인프라 강화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인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1월20일 퇴임한 이후에도 이런 협력을 지속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이시바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일본제철의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 계획을 중단시킨 것이 양국 재계에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를 해소할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고 NHK는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국제 정세가 복잡해지고 있지만, 앞으로도 법치에 기반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과의 회담 시기와 관련한 질문에 "조속한 실현을 목표로 최종 조율 중이다.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이 트럼프 차기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데, 그 자리에서 일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