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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외국인 투자자 신뢰 제고 위한 정책 적극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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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4. 12. 10. 11:31

정책의 조합으로 경기하방 대응
“우리 경제 펀터멘털 믿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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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은 10일 열린 글로벌 IB 애널리스트 간담회에 참석해 정치상황이 우리 금융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글로벌 IB 애널리스트와 간담회를 갖고,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이복현 원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려와 문의 사항을 청취하고 이에 대해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참석 애널시스트들은 미 관세정책과 반도체 업황부진 등에 따라 내년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 전망하면서, 현재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하방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또한 금투세 폐지, 상법·자본시장법 개정, 밸류업 프로그램, 공매도 재개 등 자본선진화 방안과 시장안정 조치가 지속 추진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원장은 "5일부터 범정부 차원의 경제금융 상황 점검 TF가 가동, 소비·투자·수출·고용·물가 등 경기·민생 전반을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라며 "재정·통화·산업·금융정책 간 적절한 조합에 따른 시너지를 통해 경기 하방리스크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금투세의 경우 여·야 모두 이견이 없는 이슈이기에 원만히 처리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기업 지배구조 관련해서는 국내외 투자자가 요구하는 주주보호강화 조치는 야당에서도 추진의지가 강하기에 관계부처와 협업해 적극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밸류업은 정치환경과 무관하게 지속 추진돼야할 상장회사의 당연한 명제임을 강조했고, 공매도는 법제화 작업과 전산시스템 구축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최근 정치상황이 우리 경제·금융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견고한 우리 경제 펀더멘털을 믿고, 원래 계획했던 투자에 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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