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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건 OX 퀴즈가 돌아왔다! ‘오징어 게임’ 시즌 2 공개 초읽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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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4. 12. 09. 13:45

9일 제작발표회 개최…황동혁 감독과 이정재·이병헌 등 출연진 참석
배우 이정재(왼쪽)와 이병헌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 제작발표회에서 객석을 상대로 미소짓고 있다./연합뉴스

목숨을 건 놀이가 다시 시작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공개가 본격적인 초읽기에 돌입했다.

넷플릭스는 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 2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오는 26일 시즌 2의 공개에 앞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시즌 1에 이어 다시 연출과 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와 이병헌, 임시완·강하늘·위하준·박성훈·박규영 등 제작진과 출연진이 대거 참석했다. 그러나 캐스팅 단계부터 논란을 빚은 빅뱅의 전 멤버 최승현(예명 탑)과 오달수는 불참했다.

시즌 1과 달라진 대목을 묻는 질문에 황 감독은 투표와 새로운 게임, 게임 참가자들의 낮아진 연령대를 꼽으며 "사회적 실패를 겪고 빚을 지려면 참가자들의 나이가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시즌 1과 달리, 코인(가상화폐) 열풍에 젊은 세대가 노동으로 돈을 버는 것을 포기하고 일확천금에 기대는 것을 느끼면서 극중 참가자들의 연령대를 낮췄다"고 밝혔다.

이어 바뀐 이야기 구조에 대해서는 "수백억 원대의 자산가가 된 뒤 게임을 누가 벌이는지 찾아내고 멈추려 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막아서는 '프론트맨'(이병헌)의 대결이 핵심을 이룬다"면서 "힌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갈라서고 분열하며 서로를 적대시하는 이 사회와 이 세상을 '오징어 게임'으로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정재(앞줄 왼쪽 세번째)와 이병헌(앞줄 왼쪽 네번째)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주요 출연진이 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를 통해 한 자리에 모였다./연합뉴스
이정재는 "시즌 1의 좋은 요소를 최대한 담아내려 애썼다"며 "주인공 '기훈'의 감정이나 상황을 대하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진 것 같다. 목표가 더욱 뚜렷해졌다"고 자신이 연기한 극중 캐릭터인 '기훈'의 바뀐 부분을 귀띔했다.
시즌 1의 카메오 출연에서 메인 캐릭터로 다시 합류한 이병헌은 "'오징어 게임'에는 세계 어느 나라 사람이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가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이유"라며 "더 많은 인물의 스토리와 드라마가 시즌 2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넷플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인 메리언 리는 제작발표회 시작에 앞서 "녹색 트레이닝을 입거나 가드 복장을 입고 행사에 참여하는 팬덤이 전 세계에서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시즌 2 예고편을 (유튜브에) 공개했을 때 반응이 대단했다. 2024 넷플릭스 예고편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1위 트렌드에 올랐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김민영 넷플릭스 아태지역 콘텐츠 부문 부사장(VP)도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인 사회 문화적 현상이 됐다"며 "(시즌 1은) 2021년 공개돼 3억 3000만뷰를 넘어섰다.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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