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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포트폴리오 관리 부문 CEO 직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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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4. 12. 05. 13:53

2025년 조직개편, CFO는 재무에만 집중
지주사 본연 역할 강화하는 방향에 핵심
SK서린사옥 사진_1
SK서린사옥/SK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가 2025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5일 발표했다.

SK㈜는 이번 조직개편 방향으로 '밸류업을 위한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 강화'를 핵심으로 뒀다. 지주사로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실행 가속화' '자회사 운영 효율화 성과 창출 지원' '그룹 차원 미래 성장사업 발굴' 등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첨단소재, 그린, 바이오 등으로 분산돼 있던 투자 기능을 '포트폴리오 관리 부문'으로 일원화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속도를 높이고 포트폴리오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포트폴리오 관리 부문은 자회사들의 사업 모델 혁신과 제품·기술 차별화, 공정 혁신 등 운영 효율화를 지원해 수익성을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SK㈜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포트폴리오 관리 부문을 기존 CFO(최고재무책임자) 산하에서 CEO(최고경영자) 직속으로 재편했다.
CFO가 재무 부문만 독립적으로 관리하게 함으로써 재무 건전성 강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재무 부문은 재무구조의 안정화와 함께 성장을 위한 재원 확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SK㈜는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도 이어간다. SK㈜는 성장 사업 발굴을 위해 'AI 혁신' 및 '성장 지원' 등 2개 조직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SK그룹은 기존 사업에 대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함께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동력 발굴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자회사의 성과와 가치를 높임으로써 궁극적으로 SK㈜의 기업가치 제고로 연결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며 "SK㈜가 보유한 지분가치 중 약 80%가 자회사 지분이며 나머지 20%가 글로벌 자산과 자체 투자한 포트폴리오로 구성돼 있어 자회사들의 성과와 재무구조가 지주사 가치에 직결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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