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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메모리·파운드리 사업부장 교체…전영현 부회장 메모리 직접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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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경 기자

승인 : 2024. 11. 27. 09:25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오늘 1심 선고<YONHAP NO-457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7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DS) 부문에서는 메모리·파운드리의 사업부장이 교체됐다. 특히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이 대표이사를 맡으며, 메모리 사업부장을 겸직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장 승진 2명, 위촉업무 변경 7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사장단 인사를 통해 메모리 사업부를 대표이사 직할체제로 전환하고, 파운드리사업 수장을 교체했다.

전영현 삼성전자의 DS부문장(부회장)이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메모리 사업부장, SAIT(구 종합기술원)원장을 맡게 됐다. DS부문에서 DSA총괄을 맡았던 한진만 부사장은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또한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소속이던 김용관 부사장이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DS부문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제조·기술담당을 맡았던 남석우 사장은 파운드리 사업부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이동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해 부문별 사업책임제 확립과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 가능한 기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 조직 분위기 일신을 위해 보직을 신설했다. 파운드리 사업부에 사장급 CTO 보직과 DS부문 직속의 사장급 경영전략담당이 해당된다.

경영역량이 입증된 베테랑 사장에게 신사업 발굴 과제도 부여하기로 했다. 글로벌 리더십과 우수한 경영역량이 입증된 시니어 사장들에게 브랜드·소비자경험 혁신 등의 도전과제를 부여해 회사의 중장기 가치 제고에 주력하게 했다.

한진만 신임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은 D램·플래시설계팀을 거쳐 SSD개발팀장,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말 DSA총괄로 부임해 현재까지 미국 최전선에서 반도체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기술전문성과 비즈니스 감각을 겸비했고 글로벌 고객대응 경험이 풍부해 공정기술 혁신과 더불어 핵심 고객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재의 파운드리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 단계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은 반도체 기획·재무업무를 거쳐 미래전략실 전략팀, 경영진단팀 등을 경험한 전략기획 전문가다. 2020년 의료기기사업부장에 보임되어 비즈니스를 안정화 궤도에 올린 후 지난 5월 사업지원T/F으로 이동하여 반도체 지원담당으로서 기여해왔다. 반도체 경영전략담당으로 전진배치돼 풍부한 사업운영 경험을 활용, DS부문의 새로운 도약과 반도체 경쟁력 조기회복에 앞장 설 것으로 기대된다.

남석우 파운드리 사업부 CTO 사장은 반도체 공정개발 및 제조 전문가로 반도체연구소에서 메모리 전제품 공정개발을 주도했고, 메모리·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 DS부문 제조·기술담당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선단공정 기술확보와 제조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반도체 공정 전문성과 풍부한 제조경험 등 다년간 축적한 기술리더십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기술력 제고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5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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