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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위성 토론회] 권재한 농진청장 “농림위성 통해 우리 농업 선진국 수준 도약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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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11. 21. 13:56

21일 아시아투데이 주관 국회 토론회
"위성 데이터, 수급안정 정책 마련 기여"
"우주기술 활용여부, 점차 중요해질 것"
권재한 사진
권재한 농촌진흥청장. /농촌진흥청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21일 "농림위성 발사를 계기로 우리 농업이 데이터에 근거해 과학적으로 정책을 수립하는 '선진국형 농업'으로 도약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권 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농림위성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국회 토론회' 서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주최하고, 전국 12대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가 주관했다.

농진청은 내년 하반기 발사 예정인 농림위성의 영상정보 생산·관리·활용 전담 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북 전주에 위치한 본원 내에 '농림위성센터'를 마련하고 위성 활용 현업화를 준비 중이다. 센터는 지난 5월 준공돼 지난달 말 개소식을 진행했다.
권 청장은 "우리나라는 해외 위성영상을 주로 활용하다 보니 제때 주기적으로 정보를 생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농림위성 관측정보를 활용하면 농업생산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수집해 식량안보와 농산물 수급안정에 도움되는 연구방안 및 정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농림위성이 이상기후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는 핵심 축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전했다.

권 청장은 "농림위성은 한반도 전 지역을 3일 주기로 촬영할 수 있다"며 "위성 인프라를 활용해 급격한 기상변화에 따른 작물 생육상황과 재배지 분포 등 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자료를 가공하면 정책결정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 농정과 예산 당국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권 청장은 농림위성이 우리 농업·농촌의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우주기술을 활용하는 국가와 그렇지 못한 국가 간 안보, 경제 격차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농림위성 발사를 계기로 우리나라 농업이 선진국과 동등한 수준으로 올라서길 기대한다"고 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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