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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풍자 호러 ‘세입자’, 12월 4일 개봉…2차 포스터·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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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진 대학생 인턴 기자

승인 : 2024. 11. 11. 16:52

/㈜인디스토리
영화 ‘세입자’(The Tenants)가 12월 4일 개봉을 앞두고 2차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새롭게 공개된 2차 포스터는 첫 번째 포스터의 검은색과 대조되는 흰색 문이 겹겹이 배열된 디자인으로 시선을 끈다. 문 뒤에서 놀란 표정으로 서 있는 주인공 ‘신동’과 세입자 신혼부부의 모습은 세 사람 사이의 긴장감을 암시하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주인공 ‘신동’이 월셋집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 ‘월월세’ 세입자를 들이며 시작된다. 평범하지 않은 신혼부부와의 불편한 동거가 이어지며, ‘신동’은 점점 예민해진다. 친구의 조언으로 세입자들을 내쫓으려 하지만, ‘월월세남’의 미소와 “월월세 내기가 힘들어서요”라는 대사는 상황의 전환점을 예고한다.

이 작품은 ‘호텔 레이크’(2020), ‘괴담만찬’(2023) 등 호러 장르물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을 선보여온 윤은경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한층 더 세련된 장르성에 현실 비판의 메시지를 결합시켰다. 또한, 제34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장편감독상과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하며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세입자’는 방구석 디스토피아에서 벗어나기 위한 세입자들의 분투를 통해 환경오염, 양극화, 주거난 등 작금의 문제적 현실을 풍자하는 작품으로, 오는 12월 4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한희진 대학생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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