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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남다른 ESG 경영…“지속가능 활동으로 기대 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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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4. 11. 05. 10:48

오뚜기, 미생물 홁공 투하 활동 반경 확대
롯데웰푸드, KCGS ESG 평가서 A 획득
오뚜기 임직원 미생물 흙공 던지기
오뚜기 임직원들이 미생물 흙공 던지기를 하고 있다. /오뚜기
식품업계의 남다른 ESG 활동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활동 내용도 갈수록 다양해 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SG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가 하면 환경정화 등 기존 활동의 반경도 넓히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2024년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에서 통합 등급 'A'를 획득했다.

롯데웰푸드는 올바른 기업활동으로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종합식품회사가 되기 위한 ESG 핵심가치를 설정하고 전략체계를 수립해 전사적 ESG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부터 12년째 진행하고 있는 '닥터 자일리톨버스가 간다'와 빼빼로 수익금의 일부를 사용한 지역 아동센터 건립하는 '해피홈', 안전운전을 위한 졸음껌씹기 캠페인 등 활동 내용도 늘어나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과 소비자의 건강을 위한 제품 개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2021년 친환경 포장재 프로젝트 '스위트 에코 2025(Sweet Eco 2025)'를 선언하고 포장재 경량화, 소재 단일화, 녹색인증 제품 사용을 확대 중이다.

롯데웰푸드의 대표제품인 카스타드, 칸쵸 등에 사용된 플라스틱 용기의 재질 변경이나 중량 축소를 통해 2023년 연간 607.3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뚜기는 지난달 31일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 참여를 통해 오뚜기센터와 탄천 주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기존 환경 정화 활동에서 확대해 탄천 일대에서 수질 정화 등 효과가 있는 미생물 흙공 투하도 진행했다.

미생물 흙공(유용한 미생물이 포함된 용액을 고운 황토 흙과 배합해 발효한 공)은 사전에 오뚜기 봉사단이 직접 제작하였으며 하천에 투하 시 조금씩 녹아들면서 하천 수질 정화와 악취 제거 등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정화화동 시 흙공을 던진 후 남은 봉지를 재활용해 주운 쓰레기를 담는 형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뚜기 하천 정화 활동은 대표적인 친환경 활동으로 경기 안양, 충북 음성 등 공장 주변과 전국에 위치한 관계사 주변 등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2010년부터 매월 점심시간 오뚜기센터·탄천 일대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오뚜기센터는 2014년 강남구청과의 협약을 통해 1사 1하천 운동을 시작해 매년 상·하반기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환경의 날을 맞아 강남구 환경보전에 대한 임직원의 봉사 정신을 인정받아 강남구청 표창을 수여받은 바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물 부족, 환경 오염 등 환경문제가 사회 이슈로 떠오르면서 기존 활동에서 미생물 흙공 투여 등 환경 정화 범위를 확대하며 기업 차원의 환경보호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천 주변 환경 보호·수질 개선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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