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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사업장 파업 ‘손실 눈덩이’…판매량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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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9. 02. 16:01

8월 판매량 전년 동월 대비 50.7% 감소
"조속한 생산 회복과 차질 없는 고객 인도 노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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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형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 GM 한국사업장
GM 한국사업장이 지난달 총 1만563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임단협 교섭 기간 중 발생한 생산 손실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50.7% 감소한 수치다.

해외 시장 판매량은 1만4020대로 1년 전보다 50.7% 줄었다. 이 가운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만28대로 실적 전반을 리드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엔트리 레벨 모델로 넓은 공간과 새로운 기능,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내수 판매는 1614대이며 쉐보레 트래버스가 전년 동월 대비 33.3% 증가세를 기록했다. 트래버스는 압도적인 차체 사이즈와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으로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꾸준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인도를 시작한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는 85대 판매되며 전월 대비 30.8%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풀체인지를 통해 3세대로 진화한 프리미엄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세련된 디자인과 고성능 파워트레인, 첨단 옵션 등을 장착해 초도 물량이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부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트레일블레이저 등 수출 모델이 상반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점유율 40% 이상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가 높다"며 "조속한 생산 회복과 차질 없는 고객 인도를 통해 글로벌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M은 이달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고객들에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4.5% 이율로 36개월, 4.9% 이율로 60개월, 5.2% 이율로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트레일블레이저 는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50만원을 지원한다.

올 뉴 콜로라도는 6%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트래버스·타호는 고객이 콤보 할부를 선택할 시 각각 차량 금액의 15%·10%를 지원하고 일시불로 구매하는 경우 각각 300만원·400만원을 제공한다.

GM 한국사업장은 회사가 현재 진행중인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 관한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함으로써 교섭 기간 중 발생한 생산 손실을 최대한 만회해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판매 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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