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포스코 떠나는 피앤오케미칼… OCI 전량 인수로 ‘윈윈’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3.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826010014135

글자크기

닫기

김유라 기자

승인 : 2024. 08. 26. 18:4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음극재 코팅 소재 '피치' 생산
장인화 포스코 회장 '구조조정' 본격화
OCI "중장기적 시너지·성장 기대"
news_1724637297_1634567_m_1
피앤오케미칼의 국내 최초 음극재 코팅용 피치공장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과 OCI가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 소재사 피앤오케미칼이 포스코의 품을 떠나 OCI 지분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포스코그룹이 철강·이차전지 업황 둔화로 강력한 사업 구조조정에 나서는 가운데, 캐즘 여파로 고전하고 있는 피앤오케미칼이 대상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OCI로서는 '특수 소재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갖는 만큼, 배터리 소재 사업 강화에 나설 수 있는 기회다.

포스코퓨처엠과 OCI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피앤오케미칼 지분 전량 매각 및 매수 건을 결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이사회 승인 후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OCI는 포스코퓨처엠이 보유한 피앤오케미칼의 지분 전량을 약 537억원에 인수한다. 피앤오케미칼은 매매계약 체결 이후 기업결합심사를 거쳐 OCI의 자회사로 최종 편입될 예정이다.

피앤오케미칼은 2020년 포스코퓨처엠과 OCI가 각각 51%, 49% 지분으로 참여해 세운 합작 회사다.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급 고순도 과산화수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2023년 하반기에 이차전지 음극재의 코팅소재인 고연화점 피치 생산 공장을 완공해 현재 시운전 중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피앤오케미칼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올해 장인화 회장 체제를 맞은 포스코그룹은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저수익 사업, 불용 자산 등 120여 건의 구조개편 안을 확정한 바 있다. 2026년까지 구조개편의 97% 이상을 완료해 약 2조6000억원의 현금을 마련하고, 핵심 사업에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피앤오케미칼은 지난해 671억원의 순손실을 내면서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단가 및 물류비가 상승한 데다 전기차 캐즘까지 겹치며 부진한 실적을 냈다. 업계에선 포스코퓨처엠이 피앤오케미칼 지분 매각과 부채 인도 등으로 1500억원의 재무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OCI는 피앤오케미칼의 인수를 통해 반도체 및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 소재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피앤오케미칼은 아직 사업 초기단계로 실적이 다소 미진한 상황이지만, OCI의 기술력 및 생산 역량을 활용해 중장기 성장을 시현한다는 계획이다.

김유신 OCI 대표이사는 "이번 피앤오케미칼의 인수를 통해 OCI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소재 등 첨단 소재 사업의 외연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 "OCI는 앞으로도 피앤오케미칼과 시너지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고 첨단소재 분야에서의 사업 확장 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