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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친환경 플라스틱 ‘안전성’도 잡았다…U94 ‘최고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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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4. 08. 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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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플라스틱 활용한 PFAS 프리 제품
미국 테스트서 V-0 등급 획득
"탄소 배출량 4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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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개발한 PFAS-Free 난연 PC/ABS 소재. /LG화학
LG화학이 불에 잘 타지 않는 친환경 난연 소재를 개발했다.

LG화학은 재활용 기술로 만들어낸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가 미국 표준 난연성 테스트인 UL94에서 업계 최고 수준 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LG화학은 플라스틱 소재인 PC(Polycarbonate)와 ABS(Acrylonitrile-Butadiene-Styrene)을 섞어 제품 내열성과 내충격성을 크게 높였다. 또 친환경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하며, 과불화화합물(PFAS)을 넣지 않는다.

PFAS는 열에 강하고 물과 기름에 녹지 않는 것이 특징으로, 주로 조리 기구나 의류, 화장품 등에 사용된다. 자연에서 분해되지 않아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PFAS 없는 소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해당 소재는 UL94에서 V-0 등급 인증을 받았다. V-0은 업계 최고 수준의 난연 성능 등급으로, 소재에 수직으로 불을 붙였을 때 10초 안에 스스로 불이 꺼져야 한다. PFAS가 없는 PC/ABS 소재로 V0 등급 난연 성능을 인증받은 것은 LG화학이 처음이다.

LG화학은 자체 개발한 특수 난연화 공정을 통해 PFAS 없이도 소재가 열에 더 잘 견디도록 했다. 여기에 재활용 플라스틱(PCR)을 더해 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재활용 플라스틱이 소재 구성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일반 PC/ABS 소재보다 탄소 배출량을 46% 줄였다.

PFAS 프리 난연 소재는 주로 전자기기나 충전기, 인테리어, 건축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LG화학은 PC/ABS 외에도 PC, PBT 등의 소재를 개발해 UL 인증을 받는 등 다양한 PFAS 프리(Free) 난연 소재를 개발 중이다.

김스티븐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장 전무는 "PFAS 없는 난연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로의 전환은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고객의 건강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친환경 · 난연 소재를 만들기 위해 연구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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