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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 EU에 기업결합 반대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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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4. 07. 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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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화물 사업 매각 과정 불합리" 주장
대한항공 "장기적 경쟁성·발전 고려한 결정"
직원 고용 근로유지 최우선 과제로 협상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시 경쟁제한 우려<YONHAP NO-4320>
인천국제공항에 계류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연합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노조)이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에 반대하며 EU에 공식 서한을 보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지난 8일 EU 집행위원회에 '대한항공의 인수에 반대하며 제삼자 매각을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식 서한을 발송했다.

또 아시아나항공이 가입한 항공 동맹체의 조종사 단체인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 조종사 협회'(ASAP)에도 같은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EU는 지난 2월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의 분리 매각을 전제로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대한항공은 연내 매각 절차를 마치고 최종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노조는 "대한항공이 소규모 항공사인 에어인천을 매각우선협상자로 선정한 건 미래 경쟁자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조종사들은 고용불안에 떨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약 70여명의 조종사가 노조에 사직서를 전달하며 이런 뜻을 피력했다.

대한항공은 에어인천의 화물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한국 항공화물 사업의 장기적인 경쟁성 유지·발전을 위해 자금조달 역량을 갖춘 컨소시엄을 다각도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종사 등의 고용 승계에 대해서는 "분할합병 방식 매각의 특성상 상법에 따라 근로관계까지 포괄 승계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직원의 고용 및 근로조건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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