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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영화단체, 스크린 독과점 해결 위해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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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4. 07. 03. 09:10

제28회 BIFAN 기간중인 8일 토론회 열어 의견 교환
범죄도시4
국내 5개 영화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스크린 독과점 문제 등 한국 영화산업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사진은 스크린 독과점 논란에 휩싸였던 영화 '범죄도시4'의 한 장면./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국내 5개 영화단체(여성영화인모임·한국독립영화협회·한국영화제작가협회·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한국예술영화관협회)가 한자리에 모여 스크린 독과점 문제 등 한국 영화산업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3일 이들 단체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홀드백과 스크린 독과점' 토론회가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간중인 오는 8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5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최낙용 시네마6411 대표의 사회로 진행되며, 이화배 컴퍼니의 이화배 대표와 이봉우 스모모 대표가 발제를 맡는다. 이화배 대표는 '영화시장 홀드백의 변화, 유통 혁명인가 시장 파괴인가'를 주제로 홀드백 이슈가 무엇인지 소개하고, 이를 바라보는 극장·IPTV·배급유통사의 서로 다른 주장과 논쟁점을 전한다. 재일동포 영화인으로 낯익은 이봉우 대표는 일본 영화산업에서의 홀드백 현황과 개봉 영화의 스크린 배정 및 운영에 대해 한국과 비교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고영재 인디플러그 대표와 김선아 여성영화인모임 대표, 김윤미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사, 이동하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가 참여한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영화 유통 시장의 변화가 한국 영화 생태계 전반에 위기를 가져왔다"면서 " 현 시점에서 한국과 일본의 영화 시장 상황을 검토하고 오랜 숙제인 스크린 독과점과 새롭게 등장한 홀드백 문제를 적극적으로 공론화해 양국의 필요한 영화정책과 서로 적용 가능한 시스템에 대해 모색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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