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체제' 강화 논의
그로시 총장과 '한-IAEA 후쿠시마 모니터링' 매커니즘 작동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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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IAEA(국제원자력기구)가 주최하는 '국제 핵안보 분야 최고급 회의'다.
강 차관은 회의 기간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과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그는 21일 그로시 IAEA 총장을 만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현황 모니터링인 '한-IAEA 후쿠시마 정보 매커니즘(IKFIM)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측 전문가의 모니터링 매커니즘에 지속 참여할 수 있도록 사무총장의 협조도 당부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향후 한-IAEA 협력 다양화에 공감하고, 한국이 IAEA의 여러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 차관은 또 △IAEA 핵안보기금 기여 등 IAEA와의 협력 △국제 핵안보 교육훈련 지원 △지난해말 국제 핵·방사능 테러 대응 워크숍 개최 등 한국의 국제 핵안보 역량강화 활동을 설명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원전 안전·안보 지원 △장기적 국제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협력 △SMR(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 관련 핵안보 등 국제 '핵안보체제' 강화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강 차관은 20일 로버트 플로이드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CTBTO) 사무총장과 만나 북한이 추가 핵실험 시 CTBTO 차원의 신속한 대응을 요청했다. 이에 플로이드 사무총장은 한국의 CTBTO에 대한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양측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