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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尹정권 대한 답답함·참담함이 설 민심… 민주당이 정권 심판 플랫폼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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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은 기자

승인 : 2024. 02. 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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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홍익표 '설 민심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설 명절 민심에 대해 "많은 시민들께서 이번 총선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주요한 계기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반드시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을 멈춰 세우고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역할을 해달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설 연휴 마지막날인 12일 국회에서 설 민심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설 현장에서 마주친 민심은 열심히 일해도 나아지지 않는 생활과 민생의 어려움에 대한 상실감이었고, 국민이 나라의 주인인데도 민심을 거스르며 독선과 오만을 고집하고 있는 정권에 대한 답답함과 분노였으며, 무책임한 자세와 잘못된 정책 기조를 바꿀 생각조차 하지 않는 정부·여당에 대한 참담함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특히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뇌물수수 비리 의혹에 대한 분노가 컸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정권의 어용방송으로 전락한 KBS를 통해 곤란함을 모면하려 했지만, 오히려 국민의 공분만 키웠다"면서 "범죄 행위에 사과 한 마디 없이 아쉽다며 어물쩍 넘어가려는 대통령, 여기에 진솔한 말씀이라 아부하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한통속으로 질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력이라는 거대한 성벽에 쌓여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하는 대통령, 여기에 정치 검사 대통령이 두려워 한마디도 못 하는 여당까지, 국정운영 책임지는 세력이 한심하고 신뢰할 수 없다는 평가가 많았다"며 "국민은 이미 오래 전부터 윤석열 정권에게 오만과 독선의 국정 기조를 바로잡을 것을 요구해왔다. 그럼에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무책임하고 무능한 정부·여당에 국민은 비판을 넘어 참담함을 토로하고 있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권력이 두려워할 것은 민심"이라며 "무엇이 두려워 책임 회피와 거부권 남용으로 민심과는 반대로 가고 있는지 국민은 참담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60일도 남지 않은 총선이 다시 대한민국을 뛰게 할 마지막 기회라면서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과 대한민국의 희망을 되찾을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많은 분들이 강조해 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에 대한 응원·격려 뿐만 아니라 걱정과 질책의 말씀도 주셨다. 무엇보다 갈등과 분열로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지 말고, 반드시 하나 되고 단합하라고 신신당부하셨다"면서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든든한 국민의 동반자가 되겠다. 더 크고 담담하게 민심을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 되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내고 총선 승리로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아울러 "우리 당은 당 내부 뿐만 아니라 당 외의 모든 개혁진보 세력과 하나 된 힘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된다"고도 했다.

위성정당 창당과 관련한 비판에 대해서는 "지금의 위성 정당은 4년 전에 우리가 만들었던 정당하고는 형태가 다르다. 그 때는 시민사회들과 함께하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해서 진보개혁 진영에 있는 여러 정당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서 반(反) 윤석열 전선을 만드는 속에서 통합형 비례 정당을 만드는 것"이라며 "4년 전에 우리가 만들었던 위성정당의 형태하고 분명히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 지지율이 답보 상태인 것에 대해 "당내 여러 가지 갈등적 요소가 가장 큰 요인이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며 "당내 통합과 관련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심사 과정이 필요하고, 불필요한 당내 갈등이나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의 통합과 하나 된 힘으로 총선에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원내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탄생에 일조한 문재인 정부 인사의 책임을 거론해 친문(친문재인)계와 친명(친이재명)계 사이의 갈등이 벌어진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인정하는 것과 책임을 져서 공천 과정에서 배제해야 된다는 것은 다르다"면서 "책임을 지는 모습은 각자 알아서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인데, 공천 과정에서 그 책임을 묻고자 한다는 것은 너무 과한 것"이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더 이상 우리 당은 친문, 친명 다 없다. 이재명 대표도 친문-친명 갈등으로 이어지는 것은 말도 안 되고 그렇게 사람과 세력을 나누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면서 "당 지도부는 당내의 불필요한 갈등과 분열이 총선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 공천 과정에서 어떤 사람과 가깝다고 해서 불이익을 받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과정은 공관위에서 세워놓은 기준대로 설정된 기준대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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