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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실거래가지수 두달 연속 하락…전국서 내림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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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01. 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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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81%↓
전국도 -0.22%→-0.75% 기록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작년 11월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1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1.81% 하락했다. 10월(-0.09%)보다 낙폭이 커졌다.

실거래가지수는 '호가'(집주인이 팔려고 부르는 가격) 중심의 가격동향 조사와 다르게 실제 거래가격을 이전 거래가와 비교해 변동 폭을 수치화한 것이다. 거래량이 적거나 비정상적인 거래가 포함되면 변동 폭이 불안정한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시장 상황을 가장 빠르게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실거래가지수는 정부의 부동산 연착륙 대책 발표 영향으로 작년 1월 상승세로 돌아서 9월까지 13.42% 올랐다. 하지만 고금리 현상이 이어지고, 6억∼9억원 이하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대출이 중단되면서 작년 10월부터 매수심리가 급격히 위축, 결국 하락 전환했다.

작년 1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를 권역별로 보면 서울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포함된 동북권이 2.78% 내리며 가장 큰 내림폭을 썼다.

아울러 도심권(0.52%)을 제외하고 양천구가 포함된 서남권(-1.78%),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1.42%), 마포·은평·서대문구이 있는 서북권(-1.34%) 등 모든 권역에서 실거래가지수가 하락했다.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역시 작년 11월 각각 1.28%, 0.17% 떨어졌다. 이들 권역 모두 10월(-0.28%, -0.15%)에 비해 낙폭이 커졌다. 이렇다 보니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하락폭도 0.22%에서 0.75%로 확대됐다.

작년 12월 전국 및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잠정변동률 역시 각각 -0.85%, -1.61%로 추산된다.

매수 심리가 악화하는 가운데 아파트 매매 거래량 감소세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날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작년 11월 아파트 거래량(신고기준)은 1841건으로, 2000건을 밑돌았다. 작년 8월 3899건으로 연중 최고치를 찍은 뒤 계속 줄면서 작년 1월(1413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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