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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지난 3일 경영 기획 담당 임원인 김병규 부사장을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병규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 승인 절차를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향후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 김 대표 내정자는 권영식 사업총괄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로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권영식 대표와 함께 넷마블을 이끌어온 도기욱 대표는 각자 대표직을 내려놓고 겸직하고 있던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책에 집중할 예정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법무뿐만 아니라 해외 계열사 관리와 전략 기획에 전문성을 가진 40대 김병규 신임 각자대표 내정자가 넷마블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엔씨소프트도 대표 체제에 변화를 줬다. 엔씨는 지난달 27년 만에 처음으로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하고 공동 대표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내년 엔씨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엔씨 관계자는 박 신임 공동대표에 대해 "기업 경영, 전략, 투자와 관련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 경영인"이라며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컴퍼니 빌딩' 전략을 중장기적으로 가속화하기 위해 박 대표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1997년 설립 이후 김택진 창업주가 줄곧 대표를 맡아 단독 대표체제로 운영돼 온 엔씨는 이로써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대표 체제를 재정비한 양사는 올해 기대 신작을 연달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실적 반등을 꾀할 전망이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프로젝트 BSS'를 개발 중이다. 'BSS'는 엔씨가 전개하는 '블레이드&소울'의 캐릭터를 차용한 수집형 RPG로, 기존 싱글 플레이 위주의 수집형 게임에서 탈피해 여러 게이머와 함께 즐기는 방식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달 국내에서 정식 출시한 PC기반 MMORPG TL(쓰론앤리버티)의 글로벌 버전도 올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내며 불황을 겪었지만 4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한 넷마블도 신작들을 줄지어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아스달 연대기:세 개의 세력'은 국내에서는 처음 출시되는 드라마 원작 게임이다. 넷마블과 스튜디오드래곤의 합작 프로젝트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IP를 공동으로 인큐베이팅해 왔으며 유저들은 게임 안에서 '아스달'이라는 세계를 살아가는 주인공이 된다. 뿐만 아니라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아라문의 검'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레이븐2' 등을 줄지어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