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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폭우 골프’ 논란에 “엄중한 사안… 사실관계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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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7. 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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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국 수석대변인 "당에서 이번 사태 엄중히 보는 중"
홍준표 "쓸데없이 트집 하나 잡았다고 벌 떼처럼 덤벼"
"내가 거기에 기죽고 잘못했다고 할 사람인가" 격앙
기자 질문 받는 홍준표 대구시장
국민의힘 소속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면담을 마친 후 이동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이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 곳곳에 수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골포를 친 것에 대해 "사안을 엄중히 보고 있다. 하지만 사실관계 즉 진상파익이 우선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18일 국회 최고위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홍 시장의 폭우 골프 논란에 대한 당의 입장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당이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보고 있는 만큼 진상조사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사항을 당에서 엄중히 바라보고 있고, 먼저 사실관계가 파악된 후에 거기에 대한 당의 후속조치가 있지 않겠나"라며 "말씀드렸지만 당에서 이 사안을 굉장히 엄중히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인명 피해 소식에 국민 모두가 무거운 마음인 만큼, 이럴 때일수록 언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당 소속 의원은 물론 각 당협위원장, 지자체장, 정부 관계자 등도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실상 홍 시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홍 시장은 폭우로 수해가 발생한 주말에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홍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대구는 다행히 수해 피해가 없어서 비교적 자유스럽게 주말을 보내고 있다. 주말에 테니스 치면 되고 골프하면 안 된다는 그런 규정이 공직사회에 어디 있나"고 적었다.

홍 시장은 이와 관련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는 전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에게 "골프 치는 동안 비서실장으로부터 보고 받은 자체가 없고, 대구시의 (수해) 상황 자체가 없었다"며 "쓸데없이 트집 하나 잡았다고 벌 떼처럼 덤빈다고 해서 내가 거기에 기죽고 잘못했다고 할 사람인가"라고 말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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