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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 양평고속도로 ‘국조’ 제안은 정쟁 확대하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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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7. 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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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뜻 어떻게 받들 것인지 집중해야"
"노선 변경 논의는 민주당서 시작"
"민생 챙기는 생산적인 정치로 돌아가자"
윤재옥-02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 함께하는 '브라운 백 미팅'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국정조사를 추진하자는 주장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자는 것은 정쟁을 확대하자는 뜻"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출입기자단과 함께한 브라운 백 미팅에서 "지금 정치권이 할 일은 정쟁과 정치적 선동보다는 정쟁 때문에 사업이 중단 위기에 봉착했으니 정쟁을 거둬내고 지역 주민의 뜻을 어떻게 받들 것인지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고속도로 사업 전면 백지화 결정을 내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결정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사업 추진이 곤란하기 때문에 중단하겠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선동하고 정쟁화하는 상황에서 국토부 입장에서는 어느 안을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건 틀림없지 않나"라며 "정쟁 요소가 거둬지고 나면 지역 주민 뜻을 당연히 받들 수 있게 조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노선 변경 (논의는) 민주당에서 시작했다"며 "민간업체 용역도 지난 정부에서 시작했고 원 장관 취임 3일 후 결과가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그간 강하 나들목(IC) 설치를 계속 요구했는데, 환경영향평가나 안전성, 주민 요구 등을 종합하면 노선을 변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민주당에서) IC 설치만 요구했지 노선 변경 등을 요구한 바 없다는데 노선을 변경하지 않고 IC 설치가 쉽지 않다면 그건 억지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17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는데 궁금하거나 문제를 제기할 것이 있다면 그때 충분히 하고, 소명할 건 소명하겠다는 것이 우리 당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상임위 개최에 야당과 합의한 이유로 "여당이 소극적으로 개최를 미루거나 안 하려고 할 수 있다"면서 "가짜뉴스 선동이 횡행하고 있어 오히려 적극적으로 설명해 주는 게 바람직하다 판단해 동의했다"고 말했다.

전날 박성중 의원이 '매체 성향 분석기준'을 꺼내며 일부 언론사를 언급한 것에 대해선 "특정 매체를 의도적으로 본인 주관적으로 평가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본다"며 "입장과 소신을 좀 강하게 피력하는 과정에서 듣기에 따라 입장이 다를 수는 있겠다. 언론이 공정하고 중립적일 수 있도록 우리가 방향을 잡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강조하는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도 의회정치 복원을 강조했다. 그는 "정치권이 문제 해결에 관심 두기보다는 정쟁이나 선동, 정치적 목적을 갖고 관심 이슈에만 집중하는 모습으로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현안들이 정리되고 문제가 해결돼 민생을 챙기는 생산적인 정치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후 두 번째 브라운 백 미팅을 진행한 윤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취임 100일을 맞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그는 그간 원내대표로서의 여정과 소감을 밝히고, 향후 계획 등을 기자들에게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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