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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방문객 급감 “놀이기구 줄 안 서고 타서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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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3. 07. 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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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2023-07-11 102803
사진=DFBGuide 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놀이공원 디즈니월드가 몇 년 새 가장 한산하다고 느낄 만큼 이용객이 줄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놀이공원 대기 시간 추적 업체 투어링 플랜스에 따르면 미국 독립기념일 공휴일인 지난 4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 리조트 내 매직킹덤파크의 평균 대기 시간은 27분으로 지난해 같은 날의 31분보다 4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년 전인 2019년(47분)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으로, 한 이용객은 코로나19 기간이었던 2021년보다도 훨씬 덜 붐볐던 것 같다고 전했다.

디즈니 놀이공원의 방문객 감소 현상은 올랜도 공원만의 문제가 아닌데, 한 디즈니 전문 여행사 관계자는 "사람들이 지금과 같은 경제 상황에서 요금 인상에 약간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디즈니랜드의 경우 지난해 10월에 2일권 가격을 성인 기준 255달러에서 285달러로 인상한 바 있다.

또 지난주 디즈니월드 일대 낮 최고기온이 섭씨 38도에 육박하는 등 올여름 플로리다를 덮친 폭염도 방문객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디즈니에 새로운 놀이기구나 구경거리가 추가되지 않아 다른 놀이공원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디즈니는 이용객 이탈을 막기 위해 크리스마스 등 겨울 성수기 동안 연간이용권 소지자에게 재방문 할인과 호텔 객실 최대 40% 할인 등 혜택을 주는 방안을 내놓았다. 한때 인기를 끌다 폐지된 식사비용 선결제 프로그램도 내년에 재도입해 위기 탈출을 시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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