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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소아과 TF, ‘위중증 환아 응급의료시스템’ 개선책 마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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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6. 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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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위원장 "병원에 가면 중증 환아 입원할 베드 없어"
국민의힘, 소아청소년과 의료대란 대책 회의
국민의힘 소아청소년과 의료대란 해소 태스크포스 김미애 위원장이 15일 국회 당 사무실에서 2차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15일 응급실 내 위중증 환아를 위한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부족에 따른 '위중증 환아 응급의료시스템'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위중증 소아는 응급실로 옮겨지고, 배후 진료 의료진을 갖춘 시스템이다.

국민의힘은 소아청소년과 의료대란 일명 '오픈런' 해소를 위해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논했다.

TF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미애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아이가 밤에 열이 날 때 119를 부르고 병원에 가면 정작 중증 환아가 입원할 베드가 없는 문제가 심각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해결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TF 회의에선 가장 시급한 문제로 전공의 등 소아청소년과 의료진 부족이 꼽혔다. TF에 따르면 올해 61개 병원에서 전공의 정원 66명 가운데 11명만 모집했다. 전공의가 턱없이 모자란 상황에서 4년차 전공의 마저 도중에 낙마하면 전공의 없는 병원이 속출하고, 현장 의료진의 업무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우려도 있었다.

김 의원은 "위중증 소아가 야간이나 휴일 또는 그때가 아니라도 응급 시에 특정한 응급실에 전원이 가능하고, 배후 진료가 가능한 의료진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병원이 많다"며 "아예 없는 광역 시·도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경증인 환아들은 오늘내일 치료받아도 되지만 위중증은 시기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어서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TF는 다음 주 회의에서 위중증 환아 응급시스템 개선책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TF는 위중증 환아 응급의료시스템과 소아청소년과 의료대란 관련 문제점들을 항목별로 나누고 별도의 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십년 누적된 문제에 대한 대책을 두 번 회의해서 나올 수는 없다"며 "원인 진단과 대안을 충분히 취합하고 현장 목소리를 들은 뒤 당 정책위원회, 복지위원들, 정부 측 의견을 두루두루 취합해 추후에 대책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엔 당에서는 김 의원 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정숙·이종성 의원과 민간위원들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임혜성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총괄과장 등이 배석했다. 민간위원으로는 4년차 전공의, 26년차 전문의, 아동병원 운영자, 전 소아청소년과협회 회장,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출신 대학교수 등이 소아청소년과 응급진료 현황과 대책 등을 보고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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