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어떤 제도적 변화도 국민 개개인 희생시켜선 안 돼"
의사협회 "충분한 논의와 합의 거쳐 의견 조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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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보건복지의료연대와의 간담회에서 "지난달 국회서 통과된 간호법 및 의료법안은 현장의 애로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각 의료계에 종사하는 여러분의 분노와 실망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제도적 변화도 국민 개개인을 희생시키는 결과를 가져와선 안 되며 하물며 의료 전체 현장이 희생되는 일도 있어선 안 된다"며 "각 단체의 입장을 경청하면서 간호법을 어떻게 최종 처리할 것인지 참고하고자 현장에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서비스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분야로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위해 수많은 의료직역의 다양한 의료행위가 협업으로 이뤄진다"며 "필수 의료 공백 우려, 지역 간 의료 격차 등 문제가 날로 커지는 와중에 협업 시스템이 무너지고 파업 등으로 의료 서비스가 중단돼 그 피해가 국민께 돌아갈 수 있어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 다수당이 의료직역을 갈라치고 소수 직역을 무시하는 등 일방적으로 입법을 강행하는 것은 입법권 남용"이라며 "국민 안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관련법을 단독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제정법안은 관련 단체 간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쳐 의견을 조율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어야 하는데 과연 이 두 법안이 절차적으로 정당성이 있는지, 특정 직역에만 이익 주는 것은 아닌지, 약소자에게 오히려 더 피해를 주는 건 아닌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은 "의료 현장은 의료인과 보건의료인이 협업해야 하나로 잘 움직일 수 있다"며 "현장이 혼란스럽지 않고 하나로 연결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장인호 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도 "국민의힘과 보건복지부의 중재안이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가 수용했지만 간호협회는 원안을 하나도 고칠 수 없다고 하면서 협의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솔직하게 저희가 현재 처해있는 실정을 적나라하게 말씀드리겠다. 합의되고 협업할 수 있는 대한민국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