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측, 준비된 '조직표의 위력' 해석
천하람 "심판 투표 성격"
안철수 "대통령실, 경선 개입"
황교안 "면밀한 조사 필요"
|
지난 4~5일 진행된 모바일 투표에선 전체 선거인단의 47.51%인 39만8805명이 투표, 전대 사상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여당에 따르면 누적 투표율(모바일 투표+ARS투표)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52.10%다. 이같은 역대 최고 투표율 기록에, 100% 당원투표 방식· 결선투표제 등 변수가 많아 흥행 불씨도 커지고 있다.
전날 마감한 모바일 투표로만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최종 투표율은 60%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 안팎에선 윤석열정부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핵심당원'을 10만명 정도로 보고 있다. 부동표는 약 15~20만명으로 이들 표심의 향배가 주요 변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기현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어떻게 야당 내에서 내부총질만 하나'라는 표심이 강하게 작동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 측은 높은 투표율을 '준비된 조직표의 위력'으로 보고 있다. 반면 천하람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에서 높은 투표율에 대해 "심판 투표의 성격이 분명히 있다"며 "기다리면서까지 적극 투표하신 분들의 동력은 기본적으로 분노"라고 주장했다. 개혁성향층과 청년층의 표가 결집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실 행정관이 단체 대화방에서 김 후보를 지지했다는 논란에 대해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안 후보는 "대통령실이 당대표 경선에 개입한 명백한 사실"이라며 "정당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헌법 제7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중대한 범법행위"라고 비판했다.
황교안 후보도 페이스북에 "책임은 이 사람 저 사람 끌어들여서 무리하게 추진한 김기현 후보에게 있다"며 "진심으로 나라와 당과 대통령을 위한다면 김기현 후보는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KBS 라디오에서도 "원칙에 맞지 않는 이런 일들은 생겨선 안 되고 공정한 선거가 이뤄져야 한다"며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포토] 안철수-황교안-김기현-천하람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 마무리 '두손 번쩍'](https://img.asiatoday.co.kr/file/2023y/03m/07d/202303060100051250002728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