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비리, 시세차익 언급하며 집중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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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후보는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전형적인 권력형 토건비리 문제"라며 "땅을 언제 샀느냐가 아니라 왜 도로를 김 후보 땅으로 휘어지도록 바꿨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후보가 지속 제기하는 의혹은 2007년 울산KTX 역세권 연결도로 노선이 갑자기 바뀌어 울산KTX역 인근의 김 후보 소유 임야를 지나도록 했다는 내용이다. 이 과정에서 김 후보가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었다며 황 후보는 김 후보에 적극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황 후보는 김 후보가 2004년 울산 남구을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원내부대표 등을 지내면서 당시 영향력이 상당했다고 주장한다. 2008년 재선 후엔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간사를 역임하면서 이 같은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뜻이다.
황 후보는 "김 후보가 자신의 막강한 권력을 이용해 도로 방향을 원안과 달리 자신의 땅 쪽으로 끌고 왔다는 의혹이 문제"라며 "2007년 8월 착수보고 시 김 후보 땅은 검토대상이 아니었지만, 중간보고에서 노선이 변경되고 연말에 확정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가 봐도 권력형 토건 비리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겨냥했다.
김 후보는 이에 '해당 임야와 KTX울산역 사이에 가파른 산이 있고 차도가 없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하지만 황 후보는 "초입에는 포장도로, 안쪽은 비포장도로 상태로 차도가 있다"며 "현재 상태로도 김 후보 땅에서부터 KTX 역까지 5분이 채 안 된다"고 맞받았다.
'임야 위에 고압송전선이 지난다'는 김 후보 측 설명엔 "고압선은 김 후보 땅 꼭대기 부분만 살짝 걸쳐있을 뿐 대부분의 땅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지하터널 방식이기 때문에 도로개설이 아니라는 설명엔 "김 후보의 땅은 터널 입구와 직결되는 곳"이라고 반박했다.
황 후보는 "김 후보는 해명이 완전한 거짓말이었음을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며 "더 험한 꼴 당하기 전에 지금 당장 사퇴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