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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기현 ‘탄핵 우려’에 “패배 겁나나… 망상,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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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2. 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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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기현 최근 '안철수 당대표 시 대통령 탄핵 우려' 발언에 "어떤 정신상태기에 저런 망상을 하나" 직격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듯 보여"
"김기현, 국민과 당원에 사과하라"
[포토] 김기현·안철수·천하람 '화기애애'
국민의힘 김기현(오른쪽부터)·안철수·천하람 당대표 후보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제3차 전당대회 - 더 나은 미래 서약식'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송의주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인 안철수 후보는 12일 김기현 후보가 최근 '대선 욕심이 있는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대통령 탄핵이 우려된다'며 자신을 겨냥한 것에 대해 "아무리 패배가 겁난다고 여당 당대표하겠다는 분이 대통령 탄핵 운운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맞받았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안철수가 그렇게 두려우냐"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김기현 후보 후원회장이었던 신평 변호사가 안철수가 당대표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할 수 있다고 협박하더니 이번에는 김기현 후보가 안철수가 당대표 되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능성 있다고 했다"며 "도대체 두 사람은 어떤 정신상태기에 저런 망상을 할까"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김 후보는 전날 경기도 용인시 강남대에서 열린 경기 중남부 보수정책 토론회에서 "대선 욕심이 있는 분은 (당대표로) 곤란하다"며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치면 차마 입에 올리기도 싫은 탄핵이 우려된다. 대통령 임기가 얼마 안 지났는데 그런 분란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아마도 전략적으로 당원들에게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어 한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이 두 사람이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듯 보인다"며 "전쟁 중에 장수가 병사 앞에서 덜덜 떠는 모습 보이면 안 되듯 당대표는 어떤 위기 앞에서도 두려움을 보이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여러모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상식을 가진 사람들은 상상도 못 할 일들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당원들의 힘으로 상식적 전당대회로 돌려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김기현 후보의 대통령 탄핵 발언에 대해 사퇴 요구까지 할 생각은 없다. 사퇴는 신평 변호사 한 명이면 된다"며 "그러나 김기현 후보는 국민과 당원에게 사과는 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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