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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칫’한 나경원… ‘김기현-안철수’ 각각 세몰이하며 2파전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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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1. 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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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나경원 겨냥 "책임 있는 결정 하실 것"
안철수, '윤석열정부 운명공동체' 강조
조경태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18일 대전 중구 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18일 오후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모여 세몰이에 나섰다. 당권 출마를 공식화한 안철수·조경태 의원은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캠프 출정식과 부산시 당협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급히 참석 일정을 취소했다.

나 전 의원의 당권 도전이 불투명해지면서 차기 전당대회 구도가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로 윤심을 업은 김기현 의원과 '윤석열정부 운명공동체'를 외치는 안철수 의원 간 2파전으로 좁혀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른 후보들은 계파 갈등 국면을 지적하면서 저마다의 경쟁력을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저는 어느 계파에 속한 후보가 아니라 '국민파' 후보"라며 "연대와 포용, 탕평 등 '연포탕'을 주제로 당을 화합모드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 추이가 호의적으로 나타나는 것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저의 명확한 목표는 결선투표로 가지 않고 1차에서 마무리하는 것"이라며 과반 득표율 이상을 자신했다.

김 의원은 최근 나 전 의원과 대통령실 간 갈등에 대해선 '나경원 책임론'을 부각하며 대통령실에 힘을 실었다. 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나 전 의원 출마 여부를 두고 "책임 있는 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던 분답게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을 향한 대통령실의 강한 경고 메시지를 언급하며 당대표 경선 불출마 필요성을 제기한 발언으로 읽힌다.

윤상현 의원은 최근 계파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김장연대부터 시작해서 전부 다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않았느냐"며 "전대에 임하는 주자들은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나 전 의원과 대통령실·친윤계 의원들 간 갈등에 거리를 두면서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을 언급하며 '정부와의 운명공동체'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전당대회라는 게 축제의 장이 돼야 하고, 끝난 다음에 합쳐서 컨벤션 효과를 내야 하는데 분열이 되면 안 된다"면서 "정책과 비전 대결로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 기자회견에서 '오픈 프라이머리(100% 국민 참여 경선제)' 도입을 약속하며 개혁 의지를 재확인했다. 조 의원은 "오픈 프라이머리로 공천하면 수도권 의석의 3분의2 이상을 가져올 수 있다"며 "당대표가 공천권을 내려놓는 것은 굉장히 혁신적"이라고 강조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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