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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전대 ‘관전 포인트’… ‘친윤’ 대 ‘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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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12. 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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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초 열릴 국힘 '차기 전대' 레이스 본격화
차기 전대 대결구도 '친윤' 대 '비윤'으로 굳어져
유승민 출마로 비윤계 규합 가능성 높아
친윤계 후보 단일화 속도 붙을 듯
국민의힘 전국위12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제6차 전국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내년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선출할 경선룰이 당원투표 100%로 확정된 데 이어 선거관리위원장에 유흥수 상임고문이 내정됐다는 소식이 25일 전해지면서 차기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전대에서 뽑힐 차기 지도부가 내후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는 만큼 차기 당권 주자들의 물밑 각축이 치열해 지는 모양새다. 내후년 총선의 결과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동력과 직결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윤심'의 향방과 각 주자들 간 연합이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차기 전대 대결구도는 '친윤' 대 '비윤'으로 굳어지고 있다. 윤심의 향배에 따라 친윤계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 친윤계 주자별 물밑 싸움이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친윤계 후보는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 받고 있는 권성동·장제원 의원를 비롯해 범윤계로 분류되는 김기현·안철수·윤상현 의원까지 다양하다. 여기에 나경원 전 의원까지 친윤을 자처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비윤계 대표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차기 당권 주자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권을 달리고 있어 친윤계 주자들의 단일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직까지 이들의 '연대'가 가시화하고 있지는 않지만 당 안팎에선 친윤계 민심을 한데 모으기 위한 단일화 작업이 내년 1월쯤 본격화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권 의원은 전대 출마를 위해 당내 표심을 공략하고 있고, 장 의원도 지역구인 부산을 중심으로 세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장 의원이 윤심 얻기에 나선 김기현 의원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다는 말도 나오면서 일명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설도 퍼지고 있다. 이렇게 물밑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친윤계 주자 간 교통정리는 어떻게든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친윤계 표심이 갈라지면 결국 비윤계 의원이 당권을 쥘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놓치지 않고 있는 유 전 의원은 아직 출마를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연일 언론 인터뷰에서 친윤계와 윤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당내 비주류계의 표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건전한 비판 세력을 규합해 당권 레이스에 나서면 결국 당 내 비주류가 유 전 의원을 중심으로 단일대오를 형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렇게 되면 결국 친윤계 주자들의 단일화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 역시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어 당권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어 당권 도전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 시선도 있다. 당내 비주류로 분류되는 안철수·조경태 의원 등이 어느 쪽과 연대하느냐도 차기 전대의 향방을 가를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민의힘 책임당원은 8월 기준 78만명에 이른다. 이 중 20~40대 총합은 33%다. 이들의 표심은 중도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당원투표 100% 룰 변경으로 친윤계 후보가 꼭 승리를 보장할 수도 없다는 점도 변수가 됐다. 영남권에 비해 유동성이 짙은 수도권 비중도 37%로 늘어난 점도 보수적인 선택을 하지 않을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는 4선 의원 출신의 유 상임고문이 선임될 전망이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 경선의 공정한 운영을 맡을 선관위 위원장에 유 상임고문을 추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26일 유 상임고문을 선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어 유 선관위원장이 임명되면 곧바로 선관위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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