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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직원 가족 부동산 거래 조사해 투기 행위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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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2. 12. 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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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청렴서약식
이한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이 혁신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제공 =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원 가족까지 부동산 거래를 들여다보고 전관예우는 없애는 등 공사 신뢰도 회복에 나섰다.

LH는 1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경기지역본부에서 이한준 사장과 김근용 LH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임직원 약 300여명이 모여 청렴 서약식을 열고 자체 LH혁신(안)을 상급기관장인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에게 보고했다.

LH는 △투명하고 공정한 공기업으로의 체질 개선 △성과중심 인사체계 개편 등 경영 효율성 제고 △수요자 중심의 본연의 역할 수행 등 3대 기본 방향을 토대로 혁신안을 시행키로 했다.

국정감사, 언론보도 등을 통해 지적되어 왔던 각종 용역 계약상의 전관예우를 전면 차단한다.

LH 출신 퇴직 감정평가사, 법무사가 임원으로 재직 중인 회사 등과는 퇴직일로부터 5년간 수의계약을 제한한다.

현재 투기행위 조사에 한정된 준법감시관 업무에 이해충돌방지를 위한 전관예우 예방·감시업무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감사실장 등 불공정·부조리를 감시하는 주요직위는 개방형 직위로 전환해 내부통제의 투명성·공정성을 강화한다.

투기 행위 원천 방지를 위해 직원·배우자·직원 직계 존·비속 부동산 거래 내역을 LH가 시행하는 사업지구 외에 주변지역까지 확대 조사한다.

부동산 투기 등과 관련된 징계현황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체 없이 공개할 계획이다. 현행은 사업지구 내 임직원에 한해서만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인사는 성과 중심으로 개편키로 했다.

임금피크 기간 단계적 축소 및 임금피크 직원 평가 강화를 통한 급여 차등, 직무급 도입 등을 확대한다. 부서와 직렬 간에는 칸막이를 없애 협업을 활성화한다.

마지막으로 주택품질 개선, 신도시 교통문제 등 국민이 불편한 사항을 해소하는 데 전사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련 부서와 업무에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R&D 및 실증시공에 소요되는 예산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임대주택 품질향상과 주거복지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역세권 등 입지가 우수한 곳에 임대주택을 최우선 배치하고, 마감재도 분양주택 수준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매년 1000억원 예산을 별도 편성해 임대주택의 편의·안전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돌봄 등 입주민 서비스도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원 장관은 이와 관련해 "오늘 행사를 계기로 LH가 새로운 각오로 힘차게 출발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청렴과 혁신을 실천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LH로 다시 태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께서 만족할 만한 수준의 엄격한 청렴·윤리 기준을 모든 업무에 적용하고 혁신계획과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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