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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장동 특검 공방…“野 역제안, 신의 악수” vs “불법자금 관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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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10. 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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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후 시멘트 타설 작업 중 근로자들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한 저온물류창고 신축 공사현장을 찾아 현장을 살펴본 후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국민의힘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특검' 을 제안하며 동시 수용하자는 제안에 대해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의 특검은 국민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표의 대선자금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는 조작 수사라고 규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을 내고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됐고 유동규씨는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라는 작심 발언을 쏟아내고 있어 대장동의 진실이 이재명 대표의 턱밑까지 왔다"며 "특검법은 죄를 밝히기 위한 처방이지, 죄를 덮기 위한 처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특검법을 들고 나온 것은 수사를 막고 죄를 덮으려는 검은 속내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신의 악수"라고 덧붙였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의혹 수사와 관련해 특검 카드를 꺼내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재명의 시간은 끝났다"라며 "이제 그만 하시라"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 국민들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습니다. 이쯤에서 그만 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장동-대선자금 비리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 대선 과정에 스며든 이재명의 돈들이 누구에게 어떻게 쓰였는지 곧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이 대표의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개발사업 관계자로부터 수수한 불법 정치자금이 대선 자금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수사하는 것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회견을 열고 "이 대표는 물론 민주당도 부정한 불법 대선자금에 단 한푼도 관여한 바가 없다"며 "김 부원장이 대선캠프의 자금조달책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전혀 사실무근이란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자금 진실게임 3'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관계자들을 겨냥해 반격에 나섰다. 이 대표는 "자신들이 다 가졌을 개발이익을 공공개발한다며 4400억원이나 뺏고, 사업 도중 1100억원을 더 뺏은 이재명이 얼마나 미웠을까"라며 "2021년 4월이면 사업도 다 끝난 후인데, 그들이 과연 원수 같았을 이재명의 대선자금을 줬을까"라고 반문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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