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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19일 ‘새 원내대표’ 선출… ‘주호영 추대론’ 대 ‘경선론’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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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2. 09. 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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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박한 일정 탓 "주호영 추대하자"
원내대표 출마 저울질 의원만 10명 남짓… '경선론' 주장도
원대 선거 16일 공고 절차 거쳐 19일 의총서 진행
[포토] '새 비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 기자회견 갖는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이 지난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병화 기자
국민의힘이 새 원내대표를 오는 19일 선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직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위원장을 맡았던 주호영 의원을 합의 추대하자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5선의 주 의원은 당내 최다선으로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원내대표 후보로 오르내리는 의원들만 열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선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원내대표 및 국회 운영위원장선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선관위원장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선관위원은 양금희·박형수·한무경·박대수·윤두현·전봉민 등 원내부대표 6명이 맡는다.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16일 공고 절차를 거쳐 오는 19일 의원총회에서 진행된다.

이처럼 촉박한 선출 일정 때문에 합의로 원내대표를 추대하자는 의견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당이 비상상황인 만큼 급박하게 경선을 치르기보다 합의추대 방식으로 진행하는 게 낫다는 주장이다. 주호영 추대론자들은 주 의원 정도의 경륜이라면 거대 야당과 상대할 협상력을 충분히 갖췄을 것이란 논리를 펴고 있다. 당내 한 재선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낸) 추가 가처분이 인용되면 원내대표 직무대행체제로 가야한다"며 "당내 최다선의 무게감 있는 분이 필요한데 주 의원이 제일 낫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호영 추대론'에 반발해 경선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후보 물망에 오른 인원만 김학용·윤상현·홍문표(4선), 김태호·박대출·윤영석·윤재옥·조해진·이종배(3선), 이용호(재선) 의원 등 열명이 넘는다. 주 의원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후보들이 워낙 많은 탓에 경선을 치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럴 경우 주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에 선뜻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직전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합의 추대' 외에는 출마 명분이 떨어진다는 지적 때문이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선출방식을 두고 합의추대론이 있고 경선론이 있는데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의에 "비대위원장 입장에서 원내대표 선출과정에 일절 관여할 수 없다는 건 다 아실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저는 어떤 의원들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는지조차도 잘 모르고 있다"면서 "제가 이렇다 저렇다 논평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비대위는 후보등록 시작 전인 오는 16일까지 의원총회 등을 열고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사의를 밝히면서 4월 선출 이후 1년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권 원내대표는 '내부 총질' 메시지 누출과 각종 구설로 현재 당 상황이 악화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2선 후퇴하는 모양새다. 또 다른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인 장제원 의원도 임기 중 어떤 임명직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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