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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사태’ 현재현 전 회장 성북구 자택 105억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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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2. 06. 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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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 부부 공동명의의 서울 성북구 성북동 단독주택 전경. /제공 = 지지옥션
이른바 ‘동양그룹 사태’의 장본인인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 부부 공동명의의 서울 성북구 성북동 자택이 법원경매를 통해 100억원대에 낙찰됐다.

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현 전 회장과 이혜경 부회장 부부의 명의로 돼 있는 성북동 단독주택이 전날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경매에서 105억320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126억8709만7200만원)의 83% 수준에서 새 주인을 찾았다.

1997년 12월 말 준공된 이 주택은 지하 2층∼지상 3층에 대지·건축면적이 각 1478㎡ 규모로, 차량 4대를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지난달 3일 처음 경매로 나왔지만 유찰돼 입찰 최저가가 20% 낮아진 101억4967만8000원에 형성됐다.

법원의 경매 개시일은 지난해 1월 말이었지만 1년을 넘겨서야 경매 입찰이 시작됐다.

법원은 2016년 동양그룹 채권자들이 낸 개인파산 신청을 받아들여 현 전 회장에게 파산을 선고했다. 그러나 현 전 회장이 이에 불복해 항고하면서 경매 진행 절차가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주택에 걸린 압류와 가압류 등으로 등기부상 채권총액은 약 2821억원에 달한다.

동양그룹 사태는 동양그룹이 2013년 부도의 위험성을 숨기고 동양증권을 내세워 1조3000억원대의 사기성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발행한 사건으로, 일반 투자자 4만여명이 피해를 봤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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