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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가격, 높은 품질”...렌털업계에 부는 리퍼브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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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1. 07.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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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과 친환경소비 수요 등이 맞물리면서 렌털업계에서도 리퍼브제품 판매가 잇따르고 있다. 리퍼브 제품 정비가 이뤄지는 코웨이 경기도 포천공장 전경./제공 = 코웨이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따른 경기 불황과 가치소비 수요 증가로 렌털업계에서도 리퍼브 제품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리퍼 브제품은 소비자의 단순변심으로 반품됐거나 매장에 진열했던 제품을 재정비해 정상제품보다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약 11개 제품에 대해 리퍼브 제품 렌털을 실시하고 있다. 리퍼브 제품은 정상가 대비 렌털료가 최대 25% 저렴하다. 일시불의 경우 최대 40%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리퍼브 제품 렌털은 매달 초 회사 홈페이지나 홍보책자 등을 통해 공지한다.

리퍼브 제품은 반환 제품 입고 → 제품검사 → 세척 → 부품교환·기능검사 → 조립 → 포장 → 제품 출하 과정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코웨이는 2007년부터 렌털업계 최초로 리퍼브 상품 판매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약 24만대를 판매했다.

코웨이는 2030년까지 해마다 리퍼브 제품 2만대를 판매할 방침이다.

쿠쿠홈시스는 지난해 4월부터 리퍼브 제품을 단기 렌털용으로 운영하고 있다.

펫드라이룸,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의 리퍼브 제품을 3개월간 렌털해준다. 렌털료는 제품 가격에 관계없이 최소한의 관리비용을 적용해 월 4만원을 받는다.

공사장 등 임시 사무실이나 정기렌털을 쓰기전 제품을 체험해보고 싶은 수요가 있어 리퍼브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쿠쿠홈시스측은 설명했다.

물량 자체가 많지는 않아서 문의를 하는 소비자에게 한해 상담원이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리퍼브 제품 렌털이 이뤄지고 있다.

SK매직은 지난해부터 정수기 등 리퍼브 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있다. 리퍼브 제품이 발생하면 수시로 공식 판매사이트에 올리는 방식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15일 기준 정수기 4종을 리퍼브 상품으로 팔고있다. 월 렌털료는 정상가보다 6000~11000원 저렴하다. 리퍼브 제품 렌털시 1건당 3만원은 굿네이버스 아프리카 식수위생 지원을 위한 후원금으로 쓰이고있다.

청호나이스는 진열상품, 단순변심 상품 중 A급 상태의 리퍼브 제품을 사내에서 정상가보다 낮은 가격에 부정기적으로 팔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리퍼브 제품은 수거한 뒤 분해와 재가공을 거치며 철저한 성능 시험을 거쳐 새제품같은 품질을 갖고있다”면서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쓸 수 있으며 자원 순환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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