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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수 전 외무장관 별세…‘최규하 비서실장·KAL 폭파사건 교섭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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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1. 02. 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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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수 전 외무부 장관. / 연합뉴스
최광수 전 외무부 장관이 15일 오후 11시 50분께 86살 나이에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57년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56년 외무부 공직에 들어와 주미국 대사관 참사관과 동아주국장을 지냈다. 1973년 국방부 차관, 1974년 대통령 의전수석비서관을 역임했고 1979년 최규하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1980년 8월 최 전 대통령이 하야하고 나서 제1무임소 장관, 체신부 장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 등을 지냈다. 1986년 8월 외무부 장관으로 임명돼 1988년 12월까지 근무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 또 1987년 11월 발생한 대한항공(KAL) 858기 폭파사건 범인인 김현희를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외교 교섭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외무부 장관을 지낸 후에는 현대경제사회연구원 회장, 한일포럼 회장 등을 지냈고, 미국으로 건너가 살다가 건강 악화로 최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오문자 여사와 2남이 있다.

두 자녀가 귀국한 후 빈소를 마련하고 장례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외교부장(葬)을 검토하고 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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