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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불확실한 코로나 백신 예단말고 방역수칙 확실히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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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0. 11. 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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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정아름 국제부 기자
전세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치료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90% 효과가 있다는 중간결과가 나오면서다. 전세계 증시는 상승으로 화답했다. 같은날 브라질에서는 중국 제약사 시노백 바이오텍의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이 중지됐다. 임상 참가자 중 사망자가 발생해서다.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중단된 것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앞서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 릴리, 리제네론 등 숱한 제약사들이 부작용 등을 이유로 임상시험을 멈췄다. 화이자의 성과를 마냥 낙관할 수 없는 이유다.

코로나19 백신 상용화는 아직 예단하기 이르다. 발생한지 1년도 안된 신종 감염병을 치료하기 위한 백신이 나오기까지는 현실적으로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난관을 거쳐 백신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효과를 보일지는 의문이다. 개발 과정에서 코로나19 변종이 발생해 백신이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도 있다.

잠깐의 방심은 코로나19 확산을 불러올 뿐이다. 미국은 대선 기간동안 들뜬 분위기속에 하루 확진자가 연일 10만명을 넘었다. 유럽은 또다시 봉쇄령 조치에 들어갔다. 한국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한풀 꺾이다 광복절 집회, 5월 연휴를 거치면서 다시 급증한 경험이 있다.

전세계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0개월째 우상향 추세다. 누적확진자는 한국 전체 인구를 웃돌았다. 코로나19 대응에 익숙해졌을 뿐 나아진 것은 없다. 코로나19는 여전히 방역이 허술한 곳을 파고들어 세력을 넓히고 있다. 백신에 대한 불확실한 희망보다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확실하게 지키는 것이 우선이다. 백신 기대감으로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하게 코로나19 확산이 꺾이길 기다리는 자세가 요구된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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