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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23일 중국 정부가 우한(武漢) 주재 미국 영사관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한 주재 미국 영사관은 중국의 코로나19 발병 당시 인원이 철수했다가 다시 복귀하려 하는 과정에서 미중간 갈등을 벌이고 있다.
후시진(胡錫進) 환구시보(環球時報) 총편집인은 이와 관련해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계정으로 로이터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우한이 아닌 다른 영사관을 상대로 보복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홍콩 총영사관에 10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며 홍콩 총영사관 폐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부 중국 매체들도 또 다른 미중 갈등을 유발하는 홍콩에서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남서부 지역에 있는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할 움직임을 보인다고 전했다.
청두 총영사관은 1985년 문을 열었으며, 쓰촨(四川), 윈난(雲南), 구이저우(貴州), 충칭(重慶) 등과 함께 미국이 인권 상황에 큰 관심을 갖는 티베트 지역을 관할하고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2012년에는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최대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의 실각 사태 당시 미국과 중국의 충돌이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
미국은 중국 본토에서 광저우, 상하이, 선양, 청두, 우한 등 5곳에 총영사관을 두고 있다. 홍콩에는 홍콩과 마카오를 관할하는 총영사관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