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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진 여름방학…학습목표·실행계획, 보다 구체적으로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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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20. 07. 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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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6월 모의평가 실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시행된 지난달 18일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각급 학교의 등교개학이 늦어지면서 수업일수 확보를 위해 2주 정도의 짧은 여름방학이 주어진다. 예년에 비해 여름방학 기간은 짧아졌지만 대입을 앞둔 고3 수험생들에게는 방학 이후 수능 때까지 활용 가능한 시간이 더 많을 수 있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2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국의 고등학교들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 첫째주까지 기말고사를 치르고 난 후 여름방학에 들어갈 예정이다.

뒤늦은 등교개학으로 인해 중간고사와 전국단위 수능 모의평가, 기말고사로 이어지는 빠듯한 학사일정을 치른데다 여름방학마저 짧아진 만큼 수시를 고려하는 고3 수험생은 2주간 수능 학습에 더 신경써야 한다.

수능 준비자들은 서류와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다 보면 학습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어 집중력도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에 수능과 수시 준비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학습 목표와 실행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학습의 목표는 점수보다 자신의 약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6월 모의평가를 되돌아보면서 문제 유형, 풀이 시간, 시험 범위 등을 고려해 자신의 취약점을 항목별로 정리해야 한다.

여기에 이를 보완하기 위한 목표와 방학기간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가령 수학풀이 시간이 부족하다면 비교적 난도가 쉬운 문제의 풀이 시간을 줄이는 연습과 킬러 문항의 기출 풀이를 각각 계획해볼 수 있다. 이를 매일의 학습 플랜에 대입시킨다면 하루 또는 주 단위의 목표치를 정할 수 있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수시 지원자들이 고려해야 할 또다른 체크 포인트는 자기소개서 준비다. 자기소개서는 자신을 소개하는 글임에도 이를 작성하는데 굉장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된다. 여름방학은 자기소개서를 효율적으로 작성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를 미리미리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인 셈이다.

가장 먼저 준비할 사항은 학교생활기록부를 검토하고 항목에 적합한 소재를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과학 동아리 활동을 한 학생이라면 어떤 활동내용을 기술할 것인지, 문제해결 능력과 전공에 대한 지적탐구 능력 등 어떤 역량에 포커스를 맞출 것인지도 생각해봐야 한다. 소재별로 쓰고자 하는 내용을 3~4줄로 정리한 다음에는 선정을 잘 했는지 검토해봐야 한다.

입시 전문가들은 여름방학 기간 중 이 과정을 충분히 거쳐야 수시지원 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첨삭하는 과정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 같은 과정은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각 대학은 입학 홈페이지에 기출문제와 함께 출제의도, 우수답안 사례 등을 함께 올려두고 있다. 글을 써보기 전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최근 3~5년 동안의 자료를 반복해 읽으며 글의 구성이나 흐름 등을 미리 정리하는 것이 좋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짧은 여름방학을 효율적으로 보내려면 꼼꼼한 계획과 시간 분배를 적절히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수시와 정시 준비의 비중과 수시 지원전형의 선택과 실행 등에 관한 목표를 명확히 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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