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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폭스뉴스 전 아나운서 성범죄 혐의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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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0. 07. 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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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폭스뉴스 전 아나운서인 에드 헨리가 성범죄 혐의로 피소됐다.

21일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뉴욕남부 연방 지방법원에 접수된 고소장에서 전 폭스뉴스 조연출 에카르트는 2015년 9월 회사 사무실에서 헨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2017년 뉴욕의 한 호텔에서는 수갑이 묶인 채 성폭행당하고 나체사진까지 찍혔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고소인인 캐시 아레우는 헨리가 올해 상반기 성적인 문자메시지와 사진, 영상 등을 보내고 경력 면에서 도움을 받으려면 자신과 성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암시했다고 주장했다. 아레우는 폭스뉴스 프로그램에 뉴스분석가로 자주 출연했다.

그는 다른 폭스뉴스 간판앵커 터커 칼슨의 성관계 제안을 거절한 뒤 프로그램 출연 기회가 줄어드는 등 다른 앵커·방송인들로부터도 피해를 봤다고도 했다.

폭스뉴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외부로펌이 독립 조사한 결과 아레우가 제기한 의혹은 전부 거짓으로 판단되며 어떠한 이득도 없는 명백히 어리석은 의혹 제기라고 반박했다. 다른 고소인인 에카르트의 주장은 반박하지 않았다.

폭스뉴스는 앞서 이달 1일 헨리가 과거 일터에서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믿을만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면서 그를 해고했다.

폭스뉴스는 2016년에도 성범죄로 곤욕을 치뤘다. 당시 폭스뉴스 공동설립자인 로저 에일스가 여성앵커를 상습적으로 성희롱한 사실이 드러나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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