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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어웨이, 우버 제치고 미국 배달앱 그럽허브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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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0. 06. 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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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럽
그럽 허브 로고/제공 = 위키미디어
네덜란드 배달앱 업체가 우버를 제치고 미국 배달앱 업체 그럽허브를 인수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현지시간) 저스트잇 테이크어웨이(테이크어웨이)가 그럽허브를 73억 달러(약 8조6943억원)에 사들인다고 보도했다. 그럽허브 1주와 테이크어웨이 0.67주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인수 합병이 진행된다. 그럽허브 1주당 가격은 75.15달러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날 테이크어웨이 주가는 자사주 매각을 통한 인수 소식에 암스테르담 증시에서 전일대비 13.29%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그럽허브는 뉴욕 증시에서 전일대비 2% 올랐다. 그럽허브 인수를 놓친 우버는 전일대비 4.81% 하락 마감했다.

이 회사는 올해초 영국 저스트잇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테이크어웨이와 합병했으며 유럽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있다고 WSJ는 전했다. 테이크어웨이는 저스트잇을 80억 달러(약 9조5280억원)에 인수했으며 영국 정부로부터 지난 4월 독점금지 허가를 받았다.

테이크어웨이가 미국에 진출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규제당국이 거래를 막을 위험은 위험은 우버보다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설명했다.

앞서 우버는 그럽허브와 몇주간 합병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독점금지 문제로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우버는 자회사인 우버이츠를 두고 있어 그럽허브와 합병하게 되면 단숨에 미국 내 배달앱 시장 1위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미국 규제당국이 이같은 거래를 승인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CNBC는 소비자 분석회사인 세컨드메저의 데이터를 인용, 지난해 10월 기준 미국 배달앱 시장점유율 1위는 도어대시로 35%라고 보도했다. 2위는 그럽허브(30%), 3위는 우버이츠(20%)다.

테이크어웨이 측은 그럽허브 최고경영자인 매트 말로니가 이사회에 합류해 북미 사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 흐룬 테이크어웨이 최고경영자는 성명을 통해 “매트와 나는 다른 대륙에 있지만 이 분야에 남아있는 두명의 음식배달 배테랑”이라고 언급했다.

노아 에드워슨 우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차량 공유와 마찬가지로 음식 배달업계도 합병이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어떤 기업과 어떤 거래,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합병이) 관심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성명을 냈다.

독일 배달앱업체 딜리버리 히어로도 그럽허브 인수를 검토했지만 하지않기로 했다고 WSJ는 덧붙였다. 딜리버리 히어로는 한국에서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배달의민족과 합병을 진행하고 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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