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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진 “코로나19 우한서 지난8월 발생 가능성”…中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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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0. 06. 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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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미지/제공 = 게티 이미지뱅크
올해 전세계를 휩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우한에서 지난해 8월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 CNN 방송,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은 8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진이 우한의 병원 주차장을 촬영한 위성사진과 인터넷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디지털 메디신에 기고한 논문에서 2018년 8월부터 우한의 병원 5곳에 주차된 차량이 1년 전보다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해 그해 12월 정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이끈 존 브라운스타인 교수는 병원 주차장이 붐빈다는 것은 그 당시 병원이 얼마나 바빴는지 보여주는 지표라며 지난해 늦여름∼가을 우한에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났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병원 주차장을 보기만 해도 독감 철을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난 시기에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에서 감기, 설사 등 검색량이 급증한 것도 연구진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다.

브라운스타인 교수는 우한에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 중 대다수가 설사 증세를 보였다고 언급하면서 바이두의 검색량 증가 데이터는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근거가 코로나 19 대유행 훨씬 전부터 우한에서 어떤일이 벌어지고 있었음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당국은 이와 관련해 강력 반발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 관련 연구에 대해서 살펴보지 못했지만, 차량 통행량으로 이런 결론을 내린다는 것은 매우 황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모두가 과학을 존중해야지 아무런 근거도 없는 증거를 가지고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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