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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리선권 발언, 사실 확인 안됐다…北환대 훼손할 정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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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18. 11. 0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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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레토릭이라고 싸잡아 설명하기 어려워"
남북고위급회담, 발언하는 리선권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달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연합
청와대는 5일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이른바 ‘냉면 발언‘과 ’배 나온 사람‘ 발언 등이 논란이 되는 것과 관련해 평양정상회담 당시 받은 환대를 훼손하는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정례 브리핑에서 리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일단 말이라는 게 앞뒤의 맥락을 잘라버리면 그 의미가 전혀 다르게 해석되기도 한다“며 ”칭찬이 비난이 되기도 하고, 비난이 칭찬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리 위원장의 발언 내용이 현재로서는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설사 우리 남쪽의 예법이나 문화와 조금 다르다 할지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갔을때 받았던 그 엄청난 환대에 비하면 그 환대를 훼손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 대변인은 ‘공격적 레토릭’이라는 지적에 대해 “공격적 레토릭이라고 싸잡아 설명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리 위원장은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방북했던 우리 측 기업인들에게 남북사업과 관련해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고 말한 것이 10월 국정감사에서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최근 리 위원장이 지난 10·4 선언 11주년 기념식 참석차 방북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예산 담당자라는 소개를 받자 “배 나온 사람한테 예산을 맡기면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은 더 커졌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지난 4일 국회에서 해당 발언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자꾸 가십을 만들어내지 말라”고 부인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또한 북한이 황해북도 평안의 우라늄 광산시설을 계속 가동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 보도와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의 권정근 소장이 논평에서 핵개발과 경제건설의 ’병진노선‘으로 복귀할 가능성을 거론한 것 등과 관련해 “이러저러한 흐름이 있을 수 있으나 이번 주말로 예정된 북·미 고위급회담에서 양자 간 관계가 큰 진전을 이루고 성과를 이루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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