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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뉴욕 북미고위급회담 북측 카운터파트 김영철, 최선희 동행 방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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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18. 11. 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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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다음 주 북 '넘버 2'와 일련의 대화"
SBS "김영철, 최선희와 동행 뉴욕서 7~8일 회담"
비건-최선희 라인, 실무협상 진행되면 북미 비핵화 협상 본격 재가동 신호
폼페이오 김영철 뉴욕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유명앵커인 숀 해니티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협상이 현재 어떤 상황이냐’는 질문에 “나는 다음 주 나의 카운터파트인 ‘2인자(the number two person)’와 일련의 대화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2인자’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과 관련, SBS는 김 부위원장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 부상(차관)이 7~8일 뉴욕에서 회담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김 부위원장이 지난 5월 30일 오후 뉴욕에 도착한 뒤 고층빌딩에서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보며 폼페이오 장관과 미국산 스테이크 만찬을 하는 모습./사진=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캡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11·6 미국 중간선거 직후 미국 뉴욕 만날 북한 측 최고인사가 김영철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인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유명앵커인 숀 해니티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과의 협상이 현재 어떤 상황이냐’는 질문에 “나는 다음 주 나의 카운터파트인 ‘2인자(the number two person)’와 일련의 대화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이 1차 방미 당시인 지난 6월 1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했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만 전달받는 자리였는데 북한의 2인자와 2시간짜리 대화의 자리가 됐다”고 말했었다.

이번 회담과 관련, SBS는 김 부위원장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 부상(차관)이 7~8일 뉴욕에서 회담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폼페이오-김영철 라인’뿐 아니라 북·미 실무협상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최선희 라인’도 가동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북·미고위급 회담에서는 내년 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와 함께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미국의 상응 조치 간 빅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이 핵 관련 시설 사찰 문제도 이번 회담 테이블에 올려질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풍계리 핵 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그리고 더 나아가 영변 핵시설에 대한 사찰 문제까지 진도를 낼지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지난달 7일 4차 방북을 거론, “나는 10월 초에 김 위원장과 함께 있었다. 각각의 대화에서마다 그는 비핵화에 대한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그걸 검증해야 한다. 제대로 이뤄내도록 해야 한다”며 “그것(비핵화)에 대한 어떤 사람의 말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비핵화 조치에 대한 검증을 강조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전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대북 경제제재는 그들이 핵 프로그램을 제거했다는 점을 우리가 검증을 통해 확인할 능력을 얻을 때까지는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며 ‘선(先) 검증, 후(後) 제재해제’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시간이 걸릴 그 작업은 이미 미국을 위해 좋은 결과들을 가져왔다. 이는 이전 행정부들은 내놓지 못한 것들로, 미국에 엄청나게 유익한 것”이라며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거론, “이것들은 작은 일들이 아니다. 그(비핵화로 가는) 과정에 있는 좋은 조치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많은 일이 남아 있다”며 “그러나 나는 김 위원장이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이행하는 시간까지 경제적 압박은 유지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1년 내 북한 비핵화’가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나는 물리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것은 진짜 도전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사람들에 의해 설정된 인위적 시간표 속으로 내몰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상당히 분명히 해왔다”고 비핵화 시한에 쫓기지 않고 장기전에 대비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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