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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래미안리더스원 84㎡ 분양가 사상최초 17억원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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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18. 10. 3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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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38㎡ 232가구 일반분양
주변시세보다 3억~4억 낮아
자금여유 수요자들 관심높아
래미안
31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리더스원 견본주택에 몰린인파/사진 = 정아름 기자
31일 오전 9시40분경 방문한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리더스원 견본주택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이 대기실을 채웠다. 오전 10시 개관을 앞두고 예비수요자들은 분양가격과 전용면적별 평면도가 담긴 책자를 골똘히 살펴보고 있었다. 투기과열지역과 투기지역으로 전매금지 등 각종 규제가 적용돼 이를 설명한 안내판도 예비수요자들이 볼 수 있도록 입간판을 줄줄이 세워놨다.

삼성물산이 서초구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리더스원은 올해 마지막으로 강남에서 공급되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1317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일반 분양아파트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를 새로썼다. 전용 84㎡ 분양가가 사상 최초로 17억원을 넘었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해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로 전용 84㎡가 최고 15억5600만원이었다.

전용 59㎡ 분양가도 처음으로 12억원을 돌파했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59㎡ 12억6000만~12억8000만원 △74㎡ 14억~15억원 △83㎡ 15억8000만~17억원 △84㎡ 15억7000만~17억3000만원 △114㎡ 18억~19억9000만원 △135㎡ 21억1000만~21억9000만원 △178㎡ 29억원 △205㎡ 35억원△238㎡ 39억원 등이다.

3.3㎡당 평균분양가는 4489만원이다.

주변 단지 시세와 견줘서는 가격이 3억~4억원 낮다. 래미안 리더스원과 북쪽으로 맞닿아있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전용 84㎡는 20억~21억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일반분양분은 232가구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4가구 △74㎡ 7가구 △83㎡ 23가구 △84㎡ 162가구 △114㎡ 29가구 △135㎡ 4가구 △178㎡ 1가구 △205㎡ 1가구 △238㎡가구 1가구 등이다.

견본주택에는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84㎡A·114㎡A 등 두 주택형이 전시돼있다.

분양가가 9억원 초과 단지로 특별공급이 없고 중도금 대출도 안된다. 전용 59㎡는 계약금(20%)과 중도금(60%)을 포함해 약 9억6000만원, 전용 84㎡는 약 12억8000만원을 확보해야 잔금(30%) 납부 전까지 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자금 여유가 있는 실수요자들이 견본주택을 찾았다.

용산구 문배동에 거주하는 박모(65·여)씨는 “40평대 전세를 살고있고 남편과 둘이 살집을 보러왔다”면서 “전용 84㎡에 넣을 계획이고 당첨되면 갖고있는 건물을 융자받아 분양금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 대치동에 거주하는 부부는 “가격 형편에 맞춰 청약을 넣으려고 한다”면서 “무주택기간이 10년이 넘어 (청약 가점은) 괜찮다”라고 설명했다.

새 아파트를 마련하려는 1주택자도 있었다. 전용 85㎡ 초과 청약추첨제 50%이 적용되는 사실상 마지막 분양단지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 대해 전용 85㎡초과 추첨물량도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공급되도록 하는 주택공급제도 개선안을 다음달 말 시행 예정이다. 개선안이 시행되면 1주택자가 분양아파트에 당첨될 확률은 더욱 낮아진다.

부적격·취소물량에 따른 잔여물량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선안은 청약이 끝난 뒤 남은 물량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도록 제도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래미안 리더스원은 개선안 시행전 분양해 이같은 규제를 받지않는다.

송파구 잠실2동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3년전부터 강남 아파트 청약을 넣었는데 다 떨어졌다”면서 “1주택자여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왔다”고 털어놨다.

박수환 래미안 리더스원 분양소장은 “잔여물량은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고 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으로 분양자를 뽑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약은 11월 6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5일이다. 계약은 11월 26~28일이다.

부동산
래미안 리더스원 견본주택에 청약과 관련한 각종 안내문들이 빼곡하게 비치된 모습/사진 = 정아름 기자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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