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과 논쟁 많이 했다...나중 친구로 여길 정도로 가까웠다" 매케인, 조기석방 제의, 먼저 잡힌 포로 석방 때까지 거부
Obit McC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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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뇌종양으로 투병하다가 25일 오후(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수감됐던 당시 베트남 교도소장이 그의 별세 소식에 “매우 슬프다”며 “그의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연합뉴스가 AFP통신을 인용,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해군 소령으로 베트남 하노이 호아 교도소에 수감 시절의 매케인 상원의원./사진=CBS AP=연합뉴스
악성 뇌종양으로 투병하다가 25일 오후(현지시간) 세상을 떠난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수감됐던 당시 베트남 교도소장이 그의 별세 소식에 “매우 슬프다”며 “그의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연합뉴스가 AFP통신을 인용,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케인 상원의원은 해군 조종사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1967년 10월 자신의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포로로 잡혀 당시 하노이 호아로 교도소에 5년 반가량 수감됐다.
이 교도소의 쩐 쫑 주옛 전 소장은 “매케인과 논쟁을 많이 했다”며 “그는 자신의 주장을 굽힐 줄 몰랐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매케인과 논쟁하면서 내가 좋아한 것이 그의 고집스러움과 강직함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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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호아 교도소에서 석방된 존 매케인 미국 해군 소령이 1973년 5월 2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당시 리처드 닉슨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매케인 상원의원은 포로가 됐을 때 아버지가 미국 해군 사령관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독방 생활을 해야 했고, 초기에는 심문과 폭행으로 왼쪽 팔과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옛 전 소장은 매케인에 대한 고문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매케인 상원의원의 수감생활 끝 무렵에는 서로 친구라고 여길 정도로 가까워졌고 자신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매케인 상원의원은 조기 석방 제의에 대해 자신보다 먼저 포로가 된 미군이 모두 석방될 때까지 나가지 않을 것이라며 거부해 ‘전쟁 영웅’이 됐다.